양산국유림관리소, 4개 시·군과 손잡고 소나무재선충병 '광역 방제벨트' 구축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정세현)는 4개 지방자치단체(경남 김해시·밀양시·창녕군·울산광역시 울주군)와 ‘소나무재선충병 협력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구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양산국유림관리소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정세현)는 4개 지방자치단체(경남 김해시·밀양시·창녕군·울산광역시 울주군)와 ‘소나무재선충병 협력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구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양산국유림관리소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정세현)는 경상남도 김해시·밀양시·창녕군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방제구역 업무협약(MOU)을 3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유림과 공유림·사유림의 경계, 그리고 지자체 간 행정구역선에 가려 방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와 4개 시·군은 산림 소유 형태가 아니라 피해가 실제로 번져나가는 경로를 중심으로 공동방제구역을 새롭게 설정하기로 했다. 특히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주요 선단지 주변과 행정경계 인접 지역에 예찰·방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5개 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5개 기관은 공동방제구역에 방제 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유림 방제에 필요한 소유자 동의서 확보 등 행정절차도 함께 진행하며 실효성 있는 방제 추진에 나선다.

정세현 양산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행정구역이나 산림 소유 구분과 무관하게 번져나가는 병해인 만큼, 관리소와 지자체가 개별 대응이 아닌 하나의 방제권역으로 움직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계 지역에 남아 있던 방제 공백을 해소하고,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감염병 특성상 지자체 간 칸막이 행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이번 협약이 남부권 산림 방제의 새로운 협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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