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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필리핀 마닐라의 오래된 관광 중심지 말라테에 숙박과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데 묶은 도심형 복합 리조트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내놓고 있다. /사진=LaVie Resort[투어코리아=류승준 기자] 필리핀 마닐라의 오래된 관광 중심지 말라테에 숙박과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데 묶은 도심형 복합 리조트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내놓고 있다.
페드로 힐 스트리트와 M.H. 델 필라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LaVie Resort & Casino Manila(라비 리조트 & 카지노 마닐라)’다. 5성급 뉴 코스트 호텔 마닐라를 중심으로 다이닝과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했다.
마닐라 베이와 리잘 파크, 인트라무로스, 비논도 등 주요 명소도 지척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도시로 나갔다가 밤이면 다시 즐길 거리가 있는 리조트로 돌아오는 것. ‘Live the Life. Everyday.’라는 LaVie의 문구는 이런 하루를 압축한다.
LaVie가 터를 잡은 곳은 마닐라에서도 밤낮의 표정이 뚜렷하게 갈리는 말라테다. 역사와 문화가 남아 있는 동시에 쇼핑과 식당, 나이트라이프가 뒤섞인 지역이다.
입지도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리조트에서 마닐라 베이를 비롯해 리잘 파크와 인트라무로스, 비논도, 로빈슨스 플레이스 마닐라 등 주요 관광·쇼핑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특히 마닐라 베이는 이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는 장소다. 낮의 뜨거운 도심이 한풀 꺾일 무렵 해안으로 내려앉는 석양은 마닐라 여행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꼽힌다.
LaVie는 이 같은 주변 관광자원과 리조트 내부 시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었다. 오전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낮 동안 구도심을 돌아본 뒤, 해 질 무렵 마닐라 베이를 거쳐 숙소로 복귀하는 식이다. 하루를 호텔과 관광으로 양분하기보다 도시와 숙소를 오가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리조트의 숙박 부문은 5성급 ‘New Coast Hotel Manila(뉴 코스트 호텔 마닐라)’가 맡는다.
객실은 넉넉한 공간과 차분한 분위기에 무게를 뒀다.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차 마닐라를 방문한 비즈니스 여행객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일부 객실에서는 마닐라 베이와 도심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특히 해가 떨어진 뒤가 볼거리다. 낮에는 복잡하고 활기찬 도심이었다면 밤에는 불빛으로 채워진 마닐라의 다른 얼굴이 객실 창밖으로 들어온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머무는 시간의 질에 초점을 맞춘 것도 LaVie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여행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숙소, 업무를 마친 뒤 숨을 돌리는 공간,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거점이라는 호텔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오래된 관광 중심지 말라테에 숙박과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데 묶은 도심형 복합 리조트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내놓고 있다. /사진=LaVie Resort먹거리도 리조트에서 빼놓기 어렵다. 대표 레스토랑 ‘Market Café(마켓 카페)’에서는 필리핀 현지 음식과 서양식, 중식, 일식 등을 아우르는 인터내셔널 뷔페를 차린다.
일정에 쫓겨 서둘러 먹는 조식만을 겨냥한 공간은 아니다. 여행을 나서기 전 느긋하게 즐기는 아침부터 가족 단위 점심, 비즈니스 미팅을 겸한 식사, 저녁 일정을 앞둔 디너까지 시간대에 따라 이용 폭을 넓혔다.
낯선 도시를 기억하는 데 음식만큼 강렬한 것도 드물다. LaVie가 숙박시설 못지않게 다이닝을 리조트 경험의 한 축으로 내세운 이유다.
LaVie의 색깔은 밤이 되면서 한층 선명해진다. 낮 동안 마닐라 곳곳을 누볐다면 저녁에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쉬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식이다. 밖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잠을 자기 위해 호텔을 찾는 기존 도심 관광과는 결이 다르다.
반대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 날을 잡아도 된다. 늦은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식사를 즐기는 ‘호캉스형’ 일정도 리조트 안에서 이어진다.
여행객마다 하루를 쓰는 방법이 다른 만큼 정답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게 LaVie의 콘셉트다. 관광객은 관광객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비즈니스 고객은 업무 일정에 맞춰 시간을 짤 수 있도록 숙박·식사·휴식·엔터테인먼트를 한곳에 모았다.
리조트가 목적지가 됐다…‘Live the Life. Everyday.’
최근 도심 호텔의 역할도 달라졌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다 밤에 돌아오는 ‘숙박 거점’을 넘어 호텔에서 무엇을 먹고, 보고, 즐기느냐가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됐다.
LaVie가 내건 ‘Live the Life. Everyday.’도 여기서 출발한다.
거창한 이벤트만을 특별한 여행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아침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시간, 친구와 나누는 식사, 마닐라 베이에 걸린 석양, 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한 낯선 풍경도 여행의 한 장면이다.
그렇게 도시에서 하루를 보낸 뒤 다시 호텔로 돌아온다. 다음 날에는 전혀 다른 일정이 시작된다. 마닐라의 역사와 현재가 뒤섞인 말라테 한복판. LaVie Resort & Casino Manila가 노리는 지점도 분명하다. 호텔을 여행의 끝에 두는 대신 여행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밖으로 나서면 마닐라가 있고, 돌아오면 또 다른 즐길 거리가 기다린다. ‘머무는 곳’과 ‘즐기는 곳’의 경계를 허문 도심형 리조트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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