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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관광지역에 5회 연속 재지정된 울산 태화강 일원. 태화강십리대밭 방면에서 태화강을 바라본 모습./사진-투어코리아 김교환 기자[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생태관광지역 지정 운영평가’에서 태화강 일원이 5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삼호교부터 명촌교에 이르는 태화강 일대다.
울산은 2013년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 중 하나로 처음 이름을 올린 뒤, 3년 주기로 돌아오는 운영평가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통과해왔다. 이번 재지정으로 2028년까지 국가 지정 생태관광지역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재지정되면 뭐가 달라지나…국비 지원부터 홍보까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자체는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생태계 보전계획 수립,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홍보 등에 필요한 예산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니터링·컨설팅 지원이 더해져 지역 여건에 맞는 생태관광 운영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다른 재지정 사례를 보면 국비를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주민협의체 육성과 주민해설사 양성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태화강 역시 이런 지원 구조를 발판으로 자연환경해설사의 생태 해설 서비스와 계절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철새여행버스부터 계절 관찰장까지…태화강만의 콘텐츠
울산시는 겨울 떼까마귀 관찰장, 봄 야생갓꽃 관찰장, 여름 백로 새끼 기르기 관찰장, 가을 물억새 관찰장 등 계절별로 달라지는 태화강의 생태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해왔다. 친환경 전기버스 '철새여행버스' 운영과 함께 자연습지·생태탐방로 정비,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 조류 관찰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해온 점도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
주민 일자리와 생태보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울산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태화강을 단순한 자연환경 보전 공간을 넘어 주민과 생태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생태관광지역 협의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방문객 유치를 동시에 노리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5회 연속 재지정은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울산시의 지속적인 보전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태화강의 자연자원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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