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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3일 국립공주대학교 산학연구관에서 열린 ‘국립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 통합설명회’ 현장을 찾아 대학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현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공주시의회[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논의가 지역사회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공주시의회가 통합 반대 전면전에 나섰다.
충남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지난 3일 국립공주대학교 산학연구관에서 열린 ‘국립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 통합설명회’ 현장을 찾아 대학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현장 시위를 벌였다.
통합 신청 찬반 투표를 앞두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서 공주시의회 의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한편, ‘통합 반대 인쇄물을 들고 피켓 시위에 나서며 통합 추진에 강한 제동’을 걸었다.
■ “공주만 일방적으로 피해”…지역경제·소상공인 직격탄 우려
공주시의회가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통합 이후 공주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장’이다.
의원들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이 공주시의 인구와 소비경제, 지역 상권, 소상공인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경제적·사회적 역할을 감안할 때 통합 과정에서 공주지역의 기능과 규모가 축소될 경우 ‘대학 주변 상권과 소상공인, 지역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공주시의회의 주장이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공주시만의 일방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통합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범수 의장 “시민 반대하는 한 끝까지 투쟁”
이날 현장에는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통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범수 시의장은 “공주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받든다”며 “시민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한, 공주시의회는 통합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우려 표명을 넘어 공주시의회 차원에서 통합 추진 과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통합 신청 찬반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의회가 직접 현장 행동에 나서면서 대학 통합 논의를 둘러싼 ‘공주시와 대학 간 갈등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시민 목소리 모은다”…반대 서명운동 돌입
공주시의회는 현장 시위에 이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 반대 서명운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의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서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공주대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통합 찬반 논의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여론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공주시의회는 서명운동을 통해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대학 통합 추진 과정에서 공주시민과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 대학 통합 논의, 지역사회 갈등의 핵으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은 대학 경쟁력 강화와 교육환경 변화라는 대학 내부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특히 공주에서는 대학이 지역경제와 상권, 인구, 청년층 유입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통합 이후 대학 기능과 역할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주시의회는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의하기에 앞서 ‘공주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피해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학의 미래만 볼 수 없다”…공주시의회 총력 대응 예고
통합설명회 현장에서 시작된 공주시의회의 반발은 앞으로 시민사회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주시의회는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 여론을 결집하고, 작성된 서명부를 대학 측에 전달하는 등 통합 추진 과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학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과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공주대·충남대 통합 문제가 대학을 넘어 공주시 전체의 정치·사회적 현안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주시의회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공주시와 시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공주대·충남대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이제 ‘대학의 선택’을 넘어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둘러싼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공주시의회가 시민 서명운동과 현장 투쟁을 예고하면서 통합 논의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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