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옛길 따라 경사 찾고 불멍 즐긴다…가은읍서 가을 아웃도어 축제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자연과 조선시대 옛길 설화를 현대적인 아웃도어 문화로 풀어낸 가을 축제가 열린다.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가은읍과 문경에코월드 일원에서 ‘2026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키비주얼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키비주얼

이번 축제는 ‘경사로운 소식을 듣는 땅’이라는 문경(聞慶)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했다.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묵은 액운을 털어내고 좋은 기운을 나누는 대동놀이 형식으로 마련되며, 전국에서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은읍 곳곳을 걸으며 경사의 표식을 찾는 미션형 트레킹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가은양조장 양조 체험, 팀별로 지혜와 흥을 겨루는 민속운동회 등으로 구성된다.

로컬 먹거리와 바비큐 파티, 어두운 오픈세트장을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야간 프로그램 ‘불가사리의 밤’,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야시장도 운영된다. 밤에는 불멍과 음악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키비주얼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키비주얼

행사 둘째 날에는 문경종합온천 입욕과 야외 요가·명상,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이 문경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회복 중심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가은읍의 음식점과 관광자원을 직접 이용하도록 동선을 설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마스코트 ‘운부치’.사진 / ‘태평성대 아웃도어 페스티벌’ 마스코트 ‘운부치’.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가은읍의 역사·자연 자원에 젊은 세대의 아웃도어 문화를 접목한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문경의 매력을 경험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당일 일정과 1박 2일 캠핑·백패킹 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캠핑 장비는 직접 준비하거나 대여할 수 있으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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