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민인홍 ‘적격’…시의회 “시민 안전·ESG 경영으로 공단 혁신해야”
▲대전광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희)는 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실시한 민인홍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인사 청문회 모습). /사진-대전시의회▲대전광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희)는 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실시한 민인홍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인사 청문회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민인홍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대전시의회가 ‘적격’ 판단을 내렸다.

금융권에서 30여 년간 조직과 재무관리를 경험한 민인홍 후보자가 시민 안전과 ESG 책임경영을 핵심으로 공단 혁신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광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희)는 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실시한 민인홍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 금융권 30년 경력 ‘조직·재무관리’에 높은 평가

인사청문특위는 경과보고서에서 민 후보자가 환경·장사·복지·도시기반시설 등 시설관리공단 주요 업무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전문성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 30여 년간 쌓아온 ‘조직관리와 재무관리 역량’, 청문 과정에서 보여준 성실한 태도와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공단의 경영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이 새로운 경영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 ‘무재해·무사고’…시민 안전을 경영 최우선에

민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제시한 경영 구상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핵심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현장 중심 경영’이다.

후보자는 ▲무재해·무사고 안전 공단 구축 ▲스마트 기술과 지식재산 융합을 통한 시설관리 효율성 혁신 ▲ESG 책임경영 정착 및 재무 건전성 확립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조성 ▲시민 중심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각종 생활·도시기반시설은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는 공단 경영의 핵심 과제다.

인사청문특위는 이 같은 경영 구상이 실제 현장에 정착할 경우 ‘공단의 체질 개선과 시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ESG·스마트 기술로 ‘공단 체질 개선’ 승부수

민 후보자가 제시한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ESG 책임경영’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스마트 기술과 지식재산을 시설관리에 접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단순 시설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 ‘금융인 출신’ 약점은 현장 전문성으로 넘어야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인사청문특위는 민 후보자가 환경, 장사, 복지, 도시기반시설 등 시설관리공단의 핵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금융권에서 축적한 조직·재무관리 역량을 실제 시설관리 현장에 어떻게 접목하느냐가 향후 경영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공단이 담당하는 다양한 시설의 특성과 현장 안전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조직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금융인 출신이라는 강점을 살리면서 시설관리 분야의 현장성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민 후보자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은희 위원장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신뢰받는 공기업 돼야”

박은희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후보자가 금융인으로서 쌓아온 조직관리 역량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자가 앞으로 공단을 이끌게 될 경우 ‘재무 건전성 확보와 안전경영, 조직문화 개선, 시민 서비스 향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 시의회 ‘적격’ 판단…이제는 경영 성과로 답해야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7일 의장에게 제출된 뒤 대전광역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시의회의 ‘적격’ 판단으로 민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한 다음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청문은 금융권 출신 후보자의 전문성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함께 제기된 가운데, ‘조직·재무관리 역량은 강점으로, 시설관리 현장 전문성은 보완 과제로 평가한 것’이 핵심이다.

이제 공은 민 후보자에게 넘어갔다.

청문 과정에서 밝힌 ‘무재해·무사고 안전경영, 스마트 시설관리, ESG 책임경영, 재무 건전성,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경영 구호가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효율적인 공기업,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적격’이라는 시의회의 판단을 넘어 시민의 평가까지 얻을 수 있을지.

민인홍 후보자의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 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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