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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공유숙박 창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예비 창업자 상당수는 온라인에 흩어진 정보의 신뢰성을 가려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민박업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지난 8월 전국 성인 남녀 3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공유숙박 창업이나 부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숙박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창업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유숙박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의 77%는 가장 큰 이유로 ‘부수입 또는 추가 수입’을 꼽았다. ‘자기실현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은 23%, ‘빈집이나 여유 공간 활용’은 20%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새로운 도전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유숙박을 관심 업종으로 선택했거나 보통 이상의 관심을 보인 60~69세 가운데 31%가 ‘자기실현 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답해 전체 평균 21%보다 높았다.
정보는 SNS에서 찾지만…64% “신뢰도 판단 어렵다”
공유숙박 창업 관심층 가운데 71%는 관련 정보를 직접 찾아보거나 접한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정보 탐색이 SNS와 개인 콘텐츠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정보 접촉 경로로 유튜브·인스타그램·스레드 등 SNS를 꼽은 비율은 72%에 달했고, 블로그·카페 등 개인 작성 콘텐츠도 44%였다.
반면 정부·지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8%, 관련 협회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정보를 실제로 접해본 응답자의 64%는 해당 내용이 믿을 만한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응답이 45%였고, 복잡한 법규와 요건 37%, 출처별 내용 불일치 3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의 46%는 양질의 창업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보 공백에 유료 강의·컨설팅까지
신뢰할 만한 공식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유료 강의나 사설 컨설팅을 찾는 수요도 나타났다.
창업 관심층의 61%는 유료 강의·컨설팅 이용을 고려했거나 실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8%는 그 이유로 ‘공신력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부재’를 꼽았다.
공식적인 오프라인 정보 창구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관심층의 83%는 공유숙박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설명회나 박람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창업지원 행사가 열릴 경우 직접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73%였으며,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 중 85%는 이러한 행사가 실제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0월 DDP서 국내 첫 공유숙박 박람회
한국민박업협회는 오는 10월 9~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Stay Expo 2026’을 개최한다.
협회가 주최하고 에어비앤비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공유숙박 전문 박람회다.
현장에는 실제 숙소 운영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인테리어, 가전·가구, 청소·세탁, 위생·방역, 세무, 소방·안전 등 운영과 관련된 기업·기관 약 40곳이 참여한다.
전시 부스와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분야별 상담과 관련 제품·서비스 체험, 실무 중심의 강연 등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채보영 한국민박업협회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실제 창업 정보 탐색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에 흩어진 정보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가 예비 창업자에게는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자, 공유숙박 운영자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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