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온통대전, 추석 민생경제에 불 지핀다”…대전시, 시민생활 총력전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교통·의료 등 생활 분야 전반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교통·의료 등 생활 분야 전반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추석을 앞두고 대전시가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앞세운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편의 챙기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온통대전2.0’이 출시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 4천여 명을 끌어모으고 충전액 약 375억 원을 기록하면서 침체된 지역 소비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교통·의료 등 생활 분야 전반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온통대전을 기다려 온 만큼 추석을 앞두고 온통대전 이용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이 명절 기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 등 안정적인 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 온통대전2.0 ‘돌풍’…추석 소비시장에 다시 불 붙이나

온통대전2.0은 출시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 회원 수가 4천여 명 늘었다.

같은 기간 충전액도 약 ‘375억 원’에 달했다.

대전시는 추석을 계기로 온통대전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실제 소비로 연결할 수 있도록 홍보와 이용 편의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시민들의 소비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로 연결하는 만큼 이번 추석 온통대전 이용 확대가 ‘지역 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추석 앞두고 응급진료·특별교통대책 ‘비상’

민생경제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 시민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허 시장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응급진료체계와 응급진료상황실 운영’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특히 명절 기간 시민 이동이 급증하는 만큼 ‘특별교통대책’ 등 교통 분야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결국 이번 추석 행정의 핵심은 “지역경제는 살리고 시민 불편과 안전 공백은 막는다”는 데 맞춰졌다.

■ 조직개편 본격화…민선 9기 ‘미래성장’ 엔진 가동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철학을 담은 조직개편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부서의 역할도 집중 논의됐다.

새롭게 설치된 ‘AI혁신관’을 중심으로 산업뿐만 아니라 대전시 행정 전반의 AI 기반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지역 대학 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원, 산업현장 기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전문위원회와 별도로 행정 차원에서도 이를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산업혁신과 행정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정책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시민사회국에는 사후적으로 갈등을 처리하는 노동정책에서 벗어나 노동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사갈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현장형 노동정책 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 “교육 따로, 취업 따로 안 된다”…청년특별시 대전 가속

청년정책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허 시장은 민선 9기 ‘청년특별시 대전’ 비전을 언급하며 그동안 교육과 취업이 서로 분리돼 관련 정책이 산발적으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대학이 만들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는 ‘산학연계형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기업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지역성장펀드’도 본격 추진된다.

올해부터 2038년까지 12년간 운용되는 대전지역성장펀드는 다음 달 1일 펀드결성식을 시작으로 초기 및 스케일업 단계에 있는 지역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올해 5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최소 매칭비율 이상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도 ‘강력 대응’ 주문

지역 최대 개발 현안 가운데 하나인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사업성과와 건설경기 위축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한화건설 컨소시엄 측에 대전시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시민들이 사업 진행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 17일 민선 9기 비전 선포…“시민의 언어로”

대전시는 오는 17일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주권·민생회복·미래성장’이라는 3대 핵심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행정 중심의 표현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민의 언어’로 비전을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대전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의 2천500억 원 규모 대전 생산공장 투자 유치와 충남대학교의 정부 사업 최종 선정 등 주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국비 5조 원 시대를 맞게 된 만큼 대전의료원 건립과 외삼~유성터미널 BRT 연결도로 등 주요 시민 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 직원 심리·치유 프로그램 강화…“시장으로서 마음 무겁다”

공직사회 내부의 직원 관련 안타까운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시장은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직원들의 심리 상담과 휴식·치유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실·국장들이 직원 개개인의 업무 부담을 세밀하게 살펴 사무분장과 역할을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확대간부회의는 추석 민생경제부터 시민 안전, 의료와 교통, 조직개편, AI 행정혁신, 청년 일자리, 기업 투자까지 ‘민선 9기 대전시정의 당면 과제와 미래 전략을 한꺼번에 점검한 자리’였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다시 출범한 온통대전2.0이 예상보다 빠른 가입과 충전 실적을 보이면서 대전시의 민생경제 회복 전략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통대전으로 지역 소비를 살리고, 응급진료와 특별교통대책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며, 조직개편과 AI·청년·기업 정책으로 미래성장의 기반을 닦겠다는 대전시.

추석 민생경제부터 시민 안전, 미래성장까지.

민선 9기 대전시가 ‘시민주권·민생회복·미래성장’이라는 새로운 시정 구상을 실제 시민의 삶 속에서 얼마나 빠르게 체감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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