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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이응우(오른쪽) 계룡시장이 황명선 국회의원실과 2027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사업의 국·도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계룡시[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계룡시가 지역 현안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2027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응우 계룡시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지역 핵심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를 요청하면서 계룡시의 내년도 예산 확보전이 본격적인 ‘총력전’으로 돌입했다.
계룡시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장에서 황명선 국회의원실과 ‘2027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협의회의 핵심은 명확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생활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방 핵심도시 계룡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예산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 2027년 국비사업 274건…핵심은 ‘265억 재원 확보’
계룡시의 2027년도 국비사업은 모두 274건 규모다.
시는 이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 재난 대응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8건을 중점 예산확보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8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000억 원.
이 가운데 계룡시가 2027년에 확보해야 할 국·도비는 265억 원에 달한다.
계룡시는 한정된 지방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 충남도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사계문화체험관부터 계룡역 환승센터까지…생활·경제 인프라 집중
중점사업에는 계룡시의 문화·경제·교통·재난·환경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사업들이 포함됐다.
▲사계문화체험관 건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향적산 산불진화임도 설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두계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대체 소각시설 설치 ▲북부·안산 중블록 노후 상수관망 정비 ▲광석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이다.
특히 ‘사계문화체험관 건립사업’은 사업비 증가에 따른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계룡시는 2027년도 국비 20억 원을 추가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도 핵심 현안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개통에 대비해 주차장과 버스·택시 환승정류소, 진입교량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방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추가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도 예산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향적산 산불진화임도와 두계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비롯해 대체 소각시설, 노후 상수관망, 광석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 확충에도 안정적인 국·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 “계룡의 미래는 국방산업”…11개 핵심 현안 국회에 건의
계룡시의 예산 확보전은 단순히 내년도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는 국비사업과 함께 ‘계룡 첨단 국방산업단지 조성,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조성,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11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룡시가 대한민국 ‘국방 핵심도시’라는 강점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3군 본부가 위치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첨단 국방산업단지와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하고 국방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곧 ‘국방을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전환하겠다는 계룡시의 미래 전략’이다.
■ 군문화엑스포부터 국방산업까지…‘국방도시 계룡’ 외연 확장
오는 2029년 예정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역시 계룡시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군 문화와 국방산업을 관광·문화·경제와 연결할 경우 계룡의 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계룡시는 군문화엑스포를 비롯해 국방산업 관련 기반시설과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계룡군사과학기술고·3군본부 특별법…입법 지원도 요청
국회 협력의 폭도 넓힌다.
계룡시는 ‘계룡군사과학기술고등학교 설립’과 ‘3군본부 핵심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두 사업 모두 정부 부처와의 협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의 특수성과 국가 안보·국방 분야의 역할을 고려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 이응우 시장 “국비 확보가 계룡의 미래 좌우”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계룡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요 현안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와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도 정부예산에 계룡시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계룡시가 ‘작지만 강한 국방도시’에서 ‘국방산업과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재원 확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도 265억 원의 국·도비 확보부터 군문화엑스포, 첨단 국방산업단지,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계룡시의 주요 현안 상당수가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예산전의 성패가 계룡시의 ‘경제와 시민 생활,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국회로 향한 이응우 시장의 발걸음이 계룡의 미래 예산을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
2027년 정부예산 확보를 둘러싼 계룡시의 국회 설득전이 본격화되면서 ‘국방 핵심도시 계룡’의 다음 10년을 결정할 예산전쟁이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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