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기술 종속은 안보 종속… 규제 걷어내고 'AI 주권' 확립할 것"
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 축사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 축사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기술의 종속이 곧 국가 안보의 종속이 되는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서 시작되었다"며, "정치가 앞장서서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제도를 세워 'AI 주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SFS 2026 스마트 미래사회 컨퍼런스(Smart Future Society 2026)'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대식 의원실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KIDIS)가 주관했다.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세계질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장 대표는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의 패권을 가르는 핵심 안보 자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내 상대를 공격하는 사이버 핵무기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며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디지털 동료이자 노동력인 'AI 에이전트(Agent)' 시대가 문을 열고 있는 격변의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는 바로 AI 주권"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장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의 AI 산업이 글로벌 선두 주자들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감한 투자와 거침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경직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혁신이 관리의 두꺼운 문서에 갇히는 순간 더 이상의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막대한 세금을 쏟아붓는 '관치 AI'로는 결코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할 수 없고, 이는 자원만 낭비하고 시장의 활력을 꺾는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권의 역할에 대해서는 '자유와 혁신의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장 대표는 "정치가 할 일은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운동장을 넓히고, 인재들이 더 높이 솟구칠 수 있도록 천장을 없애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규제가 아닌 '기회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거대한 혁신의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경을 넘어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오늘 모인 전문가들의 지혜가 대한민국의 새 길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대식 의원실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DIS가 주관한 이번 'SFS 2026'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둘러싼 안보와 경제 두 축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을 살펴보고, 국가 경쟁력과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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