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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왼쪽부터 '2026 서산 한새우 페스타' 축제 포스터, 제25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서산·태안(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서해안이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새우와 자연산 대하’를 앞세워 전국 관광객들의 입맛과 발길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서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한새우 페스타’를 선보이고, 태안군은 25년 전통의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고품질 새우를 저렴하게 사고 맛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부터 자연산 대하 맨손잡기, 무료 시식회, 현장 경매, 인기 가수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충남 서해안이 ‘가을 미식 관광 1번지’로 들썩일 전망‘이다.
특히 두 축제 모두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여 ‘수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형 축제’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 서산, ‘한새우 페스타’ 첫 출항…“서산 새우의 맛을 전국에”
서산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성연면 왕정리 687번지 일원에서 ‘2026년 서산 한새우 페스타’를 처음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산에서 양식·포획되는 고품질 새우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서산에서 생산된 신선한 새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특산물 현장 경매도 마련돼 단순히 새우를 맛보는 것을 넘어 사고,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서산지역 먹거리 브랜드와 연계해 개발한 ‘다양한 새우 요리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서산 새우가 어떤 방식으로 요리되고 어떤 맛을 만들어내는지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수산물의 인지도와 소비 기반을 동시에 넓힌다는 전략이다.
서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서산 새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수산물 소비 확대가 생산자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 태안, 25년 전통 ‘대하축제’…자연산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태안에서는 ‘제25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열린다.
25회째를 맞는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백사장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충남 대표 가을 수산물 축제다.
대하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이다.
특히 산지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대하를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축제의 최대 매력이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인기 가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백사장항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즐긴다”…체험형 축제로 확 바꿨다
이번 태안 대하축제는 무대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체류형 축제’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하 맨손잡기 체험’을 비롯해 관광객 대상 대하 무료 시식회, 경매쇼, 저울 게임 등이 매일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바다액자·마라카스·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백사장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안심가족형 돗자리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먹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 “사람이 몰려도 안전하게”…위생·원산지 관리 총력
관광객이 몰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과 위생 관리’도 강화된다.
서산시는 서산경찰서와 서산소방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교통과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폭염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냉방 버스와 그늘막 쉼터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과 온열질환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태안군 역시 행사장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 사전점검, 주차장 및 주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방문객 안전을 확보한다.
특히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과 호객행위 근절,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를 강화해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영업 없는 쾌적한 축제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와 ‘투명한 거래’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 새우 하나로 지역경제가 움직인다…서해안 수산업에 활력
서산과 태안의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새우와 대하를 구매하고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관광지를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산지의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지역경제형 축제’라는 의미도 크다.
서산시는 첫 ‘한새우 페스타’를 통해 서산 새우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태안군은 25년 전통의 대하축제를 통해 백사장항과 안면도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산의 고품질 새우’와 ‘태안의 자연산 대하’가 나란히 가을철 충남 서해안의 대표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지역 수산업과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산 한새우 페스타가 서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태안군 관계자도 “제철을 맞은 안면도 대하는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가을 미식 여행의 정수로 꼽힌다”며 “백사장항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신선한 대하를 맛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가을 충남 서해안의 주인공은 새우와 대하다.
서산은 새롭게 시작하는 ‘한새우 페스타’로, 태안은 25년 전통의 ‘백사장 대하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맛있는 축제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을.
충남 서해안의 수산물 축제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경제·관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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