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5일부터 ‘무료 스타링크’ 띄운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비행기 안에서도 지상에 가까운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대가 본격 열린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Starlink) 기반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진그룹 5개 항공사의 스타링크 도입 결정에 따라 추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통신장비 설치를 마친 대형 항공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적용 기종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아시아나항공 A350

A350·A330부터 시작…중장거리 노선 우선 투입

첫 적용 대상은 에어버스 A350-900 9대와 A330-300 1대다. 모두 이달 통신장비 장착을 마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항공기다.

해당 기종들은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남아 있는 A350-900과 A330-300을 비롯해 보유 항공기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고 보면 바로 접속…기내 인터넷 이용도 간편하게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탑승객이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개인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설정한 뒤 ‘아시아나항공 Wi-Fi’에 접속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위성 인터넷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내에서도 OTT 동영상 스트리밍과 음악 감상, 웹 검색, 메신저 이용, 온라인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도 가능해 장거리 비행 중 업무를 이어가려는 승객의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음성·영상 통화는 제한…기내 정숙성 유지

다만 모든 기능이 무제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승객의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 음성·영상 통화 등 일부 이용 행위는 제한할 방침이다. 이외 인터넷 기능은 스타링크 연결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늘 위에서도 제약 없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장비 설치 및 개선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스타링크 서비스 도입을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에 발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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