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병 신임 대전시 행정부시장 취임…“대전 현안 해결에 온 힘”
▲(上)왼쪽부터 박연병 신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下)박연병 행정부시장 ‘정림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점검 모습. /사진-대전시(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박연병 신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下)박연병 행정부시장 ‘정림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점검 모습. /사진-대전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시의 새로운 행정 컨트롤타워가 출범했다.

박연병 신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0일 공식 업무에 들어가면서 대전시 주요 현안 해결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박 부시장은 취임식 대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에 나서며 첫 공식 일정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기는 현장 행정으로 시작했다.

‘행사보다 현장’, ‘취임보다 안전’을 선택한 첫 행보 자체가 박 부시장이 강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한 ‘행정 전문가’

1972년생인 박연병 부시장은 충남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2회로 1999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전시 문화산업과장을 비롯해 공공정보정책과장·민간협력과장·자치행정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기획조정관 등을 거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주요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무엇보다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시정 전반의 기획과 조정, 주요 현안을 총괄한 경험은 신임 행정부시장으로서 강점으로 꼽힌다.

대전시 내부 사정과 지역 현안을 잘 아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지방자치 행정에 대한 이해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이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으로 근무하며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등 지방행정의 핵심 정책을 이끌어 온 만큼, 대전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취임 첫날부터 재난 현장…“시민 안전이 먼저”

박 부시장의 공식 업무 첫 일정은 의례적인 취임식이 아니었다.

그는 10일 ‘정림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폈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 각종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로 떠오르고 있다.

박 부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현장 안전점검에 나선 것도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대전 현안 해결”

박연병 신임 행정부시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대전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부시장은 “대전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전의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과 공직자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가 안고 있는 각종 지역 현안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행정력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협상력도 중요하다.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을 모두 경험한 박 부시장의 이력이 ‘대전시와 중앙정부 사이의 정책 조율과 협력 강화에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 ‘지방자치’와 ‘현장 행정’ 두 축으로 대전 변화 이끈다

박 부시장의 행정 경력은 기획·조정에서 자치분권, 개인정보 보호, 중앙정부 정책까지 폭넓게 이어진다.

이는 복잡해지는 지방행정 환경 속에서 여러 부서와 기관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경험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방자치가 단순한 행정 분권을 넘어 지역 스스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해법을 만들어가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자치분권 정책을 직접 이끌었던 경험도 대전시정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의 정책 경험과 대전 현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행정 전문가.

박연병 행정부시장의 취임이 대전시의 주요 현안 해결과 시민 체감형 행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식 대신 재난 현장을 선택한 박 부시장.

그의 첫 메시지는 분명했다.

“행정은 현장에서 시작되고, 시민의 안전이 그 출발점이다.”

대전시가 새로운 행정 리더십과 함께 현장 중심·시민 중심 행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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