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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이 백암백중문화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 백암지역의 전통과 주민 화합을 담은 ‘백암 백중문화제’가 사흘간 펼쳐진다.
용인특례시는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백암 백중문화제는 농촌 공동체의 전통 풍습을 현대적으로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인 지역문화 행사다. 올해도 전통 민속공연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백암의 문화적 색채를 선보인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백중문화제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행사 발전에 힘쓴 유공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백중문화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백암 주민들이 오랜 세월 이어온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백암 백중문화제에는 농사로 고된 한 해를 보낸 선조들이 서로의 수고를 위로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했던 전통이 담겨 있다”며 “소중한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백암 주민들과 백중문화보존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와 함께 백암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한 시의 지원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인근 원삼면에서 추진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백암 주민들이 겪는 교통과 주차 등의 불편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시의 재정 여력이 확대될 경우 백암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도 더욱 늘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도 소개했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목욕탕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늘품은 향유센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백암초등학교에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미천 역시 주민들이 걷고 휴식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사흘간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백암 백중문화제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백암의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문화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이 주민과 손 인사를 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농촌 공동체 문화에서 지역 대표축제로
백중은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해 농부들이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음식을 나누고 민속놀이 등을 즐기던 우리 농촌의 전통 풍습이다.
백암에서도 과거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과 쌀 거래로 명성을 얻었던 백암 5일장을 중심으로 백중날이면 주민들이 모여 농악과 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전통을 후대에 이어가기 위해 2011년 백암 백중문화보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같은 해 첫 백암 백중문화제를 열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흘 동안 이어지는 공연·경연 한마당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개회식과 고유제를 시작으로 품바 경연대회, 지경다지기 공연, 단체별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12일에는 판굿과 용인시 주민자치 공연을 비롯해 백암농요, 생활예술인 공연이 이어진다. 청소년들이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제2회 백중 청소년예술제’도 이날 함께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백암주민자치 공연을 시작으로 가요한마당, 국악한마당, 백중가요제 등이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백중문화제가 백암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민들이 세대와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의 장이 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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