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체위, DMZ서 ‘평화의 기록’ 조명…제18회 국제다큐영화제 개막 축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분단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제의 출발을 축하하고, 문화예술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와 역할을 함께 살폈다.

이날 행사에는 채신덕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과 영화제 관계자, 국내외 영화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 참가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도내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을 살피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한 현장방문의 일환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다큐멘터리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올해 슬로건은 ‘평화는 침묵하지 않는다(Peace is not silent)’다.

채신덕 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영화제가 내세운 ‘평화’의 의미를 단순한 갈등의 부재가 아닌 적극적인 소통과 연대의 과정으로 풀어냈다.

채 위원장은 “평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상태가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라져가는 목소리를 기록하며 함께 살아갈 길을 찾는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DMZ가 과거 분단과 대립만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평화와 생명, 공존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한 편이 던지는 질문…“사람의 마음부터 움직여야”

채 위원장은 다큐멘터리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당장 바꾸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움직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결국 사회가 움직이고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을 단순한 관람과 향유의 대상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현실을 기록하고 잘 드러나지 않았던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개막식 참석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예술 현장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영화제 현장에서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다큐멘터리 영화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평화·공존의 가치 확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폈다.

채신덕 위원장은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가 침묵했던 목소리에는 용기를, 멀어졌던 사람들에게는 연대를, 그리고 우리에게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선을 선물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힘찬 출발을 축하드리며, 이곳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더 멀리, 더 오래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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