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으면 감염병 걱정 뚝!”…공주시보건소, 어린이 471명과 ‘건강 습관’ 심었다
▲지난 9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감염병 예방 인형극 ‘숲 속 동물 친구들의 손씻기 대모험’공연 모습. /사진-공주시(편집 류석만 기자)▲지난 9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감염병 예방 인형극 ‘숲 속 동물 친구들의 손씻기 대모험’공연 모습. /사진-공주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손 씻기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습관입니다.”

충남 공주시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감염병 예방교육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일상 속에 심었다.

공주시보건소는 지난 9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471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인형극 ‘숲 속 동물 친구들의 손씻기 대모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인형극과 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마련됐다.

■ 황금 보물 상자 찾아 떠나는 ‘손 씻기 대모험’

공연은 동물 인형탈을 활용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숲속 동물 친구들이 황금 보물 상자를 찾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비밀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딱딱한 보건교육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아니라 신나는 모험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했다.

“깨끗하게 손을 씻는 습관이 건강을 지킨다.”

■ 마술·레이저쇼로 집중도 높이고…교육 효과는 ‘쑥’

본 공연에 앞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화려한 마술쇼와 애니메이션 레이저쇼, 어린이들이 함께 동요를 부르는 소통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단순히 무대에서 공연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하도록 구성해 감염병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놀이와 공연을 통해 건강교육의 문턱을 낮춘 셈이다.

■ “6단계 손 씻기, 직접 해보니 어렵지 않아요”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체험형 감염병 예방 홍보관’이다.

공연장 외부에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등 개인위생 수칙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익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이 단순히 보고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 예방은 거창한 장비나 복잡한 지식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개인위생 관리처럼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어린 시절 형성된 위생 습관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어린이 대상 예방교육의 의미는 더욱 크다.

■ “아이 한 명의 습관이 가족과 지역사회의 건강으로”

어린이 감염병 예방교육은 어린이 한 명에게만 머무르지 않는다.

아이들이 배운 손 씻기 습관을 가정에서 실천하고 부모와 형제자매에게 전달하면서 ‘가정 전체의 개인위생 수준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올바른 위생수칙이 정착되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결국 아이들에게 손 씻기를 가르치는 것은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병 예방 기반을 다지는 일’과 연결된다.

■ 공주시보건소 “재미있는 예방교육 지속 확대”

조윤상 공주시보건소장은 “이번 공연과 더불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문화가 지역사회에 단단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교육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생활 습관을 쉽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예방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감염병 예방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다

감염병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이다.

아무리 좋은 예방수칙을 알고 있어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번 인형극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놀고 난 뒤 손 씻기.”

“식사하기 전 손 씻기.”

“깨끗하게, 올바르게 손 씻기.”

공주시보건소가 어린이들에게 심은 작은 습관 하나가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로 퍼져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 캠페인이 될 수 있다.

인형극은 끝났지만 ‘손 씻기 건강 습관’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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