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미래가 무대에 올랐다”…청소년·청년 1만여 명 ‘꿈빛나래’ 펼쳤다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지난 11~12일 청소년과 청년, 군 장병, 시민 등 1만여 명이 함께한 ‘2026 논산시 꿈빛나래 페스티벌×논산 청년 페스티벌’ 행사 모습. /사진-논산시(편집 류석만 기자)▲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지난 11~12일 청소년과 청년, 군 장병, 시민 등 1만여 명이 함께한 ‘2026 논산시 꿈빛나래 페스티벌×논산 청년 페스티벌’ 행사 모습. /사진-논산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논산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열정,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펼쳤다.

청소년과 청년, 군 장병, 시민 등 ‘1만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축제’가 논산 도심을 뜨겁게 달구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지난 11~12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논산시 꿈빛나래 페스티벌×논산 청년 페스티벌’이 청소년과 청년, 군 장병,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탐험하고, 경험하고, 빛나는 우리만의 미래’였다.

청소년진로박람회와 청소년문화제, 논산청년페스티벌을 하나로 연결해 단순한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진로·문화·청년·지역사회가 함께 만나는 미래형 축제’로 꾸몄다.

■ “내 꿈을 직접 찾는다”…3300명 청소년 진로박람회

축제 첫날 열린 청소년 진로박람회에는 논산지역 중·고등학교 26개교, 3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분야와 미래산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탐색했다.

교실 안에서 책으로 배우는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자리였다.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접할 기회가 됐고, 지역사회에는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 청년·군 장병까지 합류…1만 명이 만든 ‘민·관·군 화합’

이번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청소년과 청년, 군 장병이 세대와 신분의 벽을 넘어 함께했다는 점’이다.

육군훈련소 군 장병 320여 명과 시·군 청년 300여 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군 장병과 청년들은 공연과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여기에 청소년과 시민까지 합류하면서 축제장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공간으로 변했다.

논산의 특성상 군과 지역사회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문화와 축제를 매개로 하나가 되는 지역 공동체의 장’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 STAYC부터 노브레인까지…청소년·청년 취향 저격

젊은 세대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풍성한 공연과 무대였다.

STAYC(스테이씨), 김하온, 나우아임영, 노브레인, 더윈드 등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행사장은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GOT TALENT’와 농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끼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 관객에서 주인공으로.

이번 축제가 젊은 세대에게 특별했던 이유다.

■ “청년이 머무는 논산”…축제가 지역의 미래를 알리는 창구로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논산을 청소년·청년에게 알리는 도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축제를 위해 논산을 찾은 외지 청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면서 논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천안에서 축제를 찾은 한 청년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축제가 크게 열려 재미있게 참여했다”며 “축제를 즐기면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논산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다. 내년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엑스포에도 꼭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가 ‘지역의 미래 행사와 관광자원을 알리고 외부 청년들에게 논산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된 셈이다.

■ 백성현 시장, 행사장 직접 찾아 청소년·청년과 소통

백성현 논산시장도 행사장을 직접 찾아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진로와 관심사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백 시장은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보니 논산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지역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진로와 문화, 일자리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지역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꿈을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꿈을 펼치는 도시로”

지방도시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젊은 세대의 유출이다.

청소년이 성장하면 더 큰 도시로 떠나고, 청년 역시 일자리와 문화·주거환경을 찾아 지역을 빠져나가는 현실은 지역소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문화를 즐기며, 또래와 교류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논산의 축제는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를 탐색하고, 문화공연으로 젊음을 즐기며, 경연과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끼를 펼치고, 군 장병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졌다.

꿈과 문화, 청년과 지역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만난 것이다.

논산시가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일자리와 정주, 창업과 교육정책으로 연결한다면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1만여 명이 확인한 논산의 힘…“젊은 도시로 간다”

1만여 명이 모인 이번 축제는 단순한 흥행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다.

청소년과 청년이 움직이면 도시가 움직이고,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꿈을 꾸면 지역의 미래도 달라진다.

논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진로·문화·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꿈빛나래’라는 이름처럼 청소년과 청년의 꿈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빛나게 하고, 그 빛이 논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만여 명의 젊은 에너지가 논산을 흔들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축제에서 끝나지 않는 것이다.

논산이 청소년에게는 ‘꿈을 찾는 도시’, 청년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번 축제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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