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 10만원 거부… “수용 어렵다”

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항공사들이 공항 수속부터 안전 운항, 장거리 기단, 기내 좌석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손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에서 승객이 직접 짐을 맡기는 셀프백드랍을 시작했고,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통합을 앞두고 승무원 합동 비상탈출 역량을 점검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항공이 A350-900 추가 확보에 나선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이 전동식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갖춘 새로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공개했다.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이어 수하물도 ‘셀프’로
에어프레미아가 15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셀프백드랍’ 서비스를 운영한다. 셀프백드랍은 체크인을 끝낸 승객이 유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기존 모바일·키오스크 체크인과 연계해 공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출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에어프레미아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출발 전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체크인하거나 인천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수속을 마친 뒤 제1여객터미널 3층 C카운터의 셀프백드랍 전용 카운터에서 짐을 맡기면 된다. 전용 시설은 기존 에어프레미아 유인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구역에 마련됐다.
다만 모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아·반려동물을 동반하거나 환승하는 경우처럼 직원 확인이 필요할 때와 특수 수하물을 맡길 때는 기존 유인 카운터에서 수속해야 한다. 미주 노선 승객은 셀프백드랍을 마친 뒤 탑승 전 별도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셀프체크인 이용객 증가에 맞춰 수하물 위탁까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셀프백드랍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여객들이 공항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원팀’으로 비상탈출 훈련
내년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하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안전 분야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국토교통부 감독 아래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비상탈출시범을 마쳤다. 현장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3사 경영진·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객실승무원은 진에어 8명, 에어부산 4명, 에어서울 4명 등 총 16명이 소속사를 섞어 팀을 구성했고 진에어 운항승무원 8명도 참여했다.
사진-진에어훈련에는 B737-800과 진에어가 새로 도입한 A321CEO가 함께 투입됐다. 서로 다른 항공기를 운용하는 3사 승무원들이 기종별 비상절차에 맞춰 공동 대응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1부에서는 비상장비 구술 심사와 비상착수 시범을 진행했다. 승무원들은 필수 비상장비 관련 지식을 평가받고, 수상 탈출 상황을 가정해 구명정에 올라 부속품과 생존 장비를 다루는 과정을 시연했다.
2부는 실제 운항 상황을 가정한 기종별 비상탈출로 이어졌다. B737-800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로 이륙을 중단하는 RTO(Rejected Takeoff)를 설정해 15초 이내 탈출 슬라이드 팽창을 포함한 대응 절차를 진행했다.
A321CEO에서는 순항 중 엔진 화재가 발생해 비상착수를 결정한 상황을 적용했다. 승무원들은 6분 안에 객실 준비를 마치고 15초 이내 슬라이드를 팽창한 뒤 탈출 절차를 수행했다.
다음 관문은 오는 17일과 22일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종합점검비행’이다. 3사 객실승무원 8명이 혼합 편조를 이뤄 B737-800과 A321CEO에 탑승한다. 기상·정비 문제에 따른 회항부터 항공기 성능 이상, 비상상황, 기내 보안 위해 상황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통합 운항 체계를 최종 점검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종의 경계를 넘어 3사 승무원의 합동 대응을 통해 통합 운영 환경에서의 안전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과정이었다”며 “내년 통합 진에어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해 고객의 신뢰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 11일 에어버스 A321CEO를 처음 도입했다. 약 3주간 감항 검사와 50시간의 시범비행 등 안전 검증을 거쳐 10월 1일부터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올해 9월 기준 33대의 기단을 확보했다. 연내 A321NEO와 B737-8도 추가로 들여오는 한편 기령에 따라 기존 항공기는 순차적으로 송출해 기단 현대화를 추진한다.
베트남항공, A350-900 5대 더 들인다
베트남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를 겨냥해 광동체 기단 확보에 나섰다. 베트남항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어버스와 A350-900 5대 구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프랑스 공식 방문 기간에 이뤄졌다.
사진-베트남항공양사는 세부 검토와 후속 절차를 거쳐 2033년부터 2034년까지 해당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베트남항공은 2030년 이후 광동체 항공기 30대를 확보하는 것을 기단 발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대응하면서 중·장거리 네트워크 운항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이미 운항하고 있는 A350-900을 추가 확보한다는 점에서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훈련, 부품 호환, 정비 관리 등에서 기종 통일에 따른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A350-900을 상업 운항에 투입했다. 현재 A320·A321 계열 67대와 A350 14대 등 총 81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레 홍 하(Le Hong Ha) 베트남항공 대표이사는 “중장거리 국제선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은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와 운항 효율성, 그리고 기재의 신뢰성”이라며 “이번 에어버스와의 MOU는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영업총괄 부사장은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A350-900 기종이 향후 베트남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장기적인 기단 확대와 별개로 단기 국제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항공기 리스도 이어갈 계획이다.
에미레이트, 버튼 누르면 ‘나만의 공간’…프리미엄 이코노미 진화
에미레이트 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개인 공간’ 강화에 나섰다. 새로 도입하는 에어버스 A350에 완전 전동식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적용한다. 객실은 2-3-2 배열로 총 28석이 들어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좌석 사이의 전동식 프라이버시 스크린이다. 전체 높이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휴식이나 식사, 업무를 할 때 옆자리와 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좌석 역시 버튼으로 자세를 바꿀 수 있는 전동식이다. 라운지와 식사 등 상황에 맞는 모드를 지원하며, 좌석 폭은 약 50㎝, A350 기준 좌석 간격은 최대 99㎝다.
등받이를 젖혀도 뒷좌석 승객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크래들(Cradle)’ 방식의 리클라이닝 기능도 적용했다.
디지털 편의성도 강화했다. 무선 충전을 비롯해 USB-C 충전 포트, 휴대전화 거치대가 포함된 트레이 테이블을 갖췄다. 13.3인치 4K HDR 터치스크린에서는 에미레이트의 ‘ice’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새 A350에는 기존 전방·하방 카메라 외에 좌우 외부를 보여주는 카메라도 추가해 비행 중 다양한 각도의 외부 풍경을 객실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기내식도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간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메뉴를 로얄 덜튼(Royal Doulton) 본차이나 식기와 로버트 웰치(Robert Welch) 커틀러리에 제공한다. 샹동 빈티지 브뤼 2021을 비롯해 일부 노선에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장-마크 브로카르 2024, 라 파르드 드 오-바이 2014 등도 선보인다.
에미레이트는 2022년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현재 A350이 운항하는 모든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운영하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