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선 가만히 있지 마세요”…‘액티브 이스케이프’로 한국 여행객 공략
뉴질랜드 관광청은 국내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뉴질랜드 여행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지난 9월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뉴질랜드 관광청은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안젤라 블레어 뉴질랜드관광청 총괄 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뉴질랜드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여행을 끝내기 아쉽다. 대자연 속을 걷고 달리고 자전거로 누빈 뒤, 현지 미식과 와인을 맛보고 마오리 문화와 웰니스까지 경험하는 여행. 뉴질랜드 관광청이 한국 여행객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여행법 ‘액티브 이스케이프(Active Escapes)’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이를 올해 핵심 여행 테마로 내세우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하이킹·러닝·사이클링 등 자연 속 액티비티에 미식과 와인, 웰니스, 마오리 문화를 결합해 ‘보는 뉴질랜드’를 넘어 직접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지로 매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뉴질랜드 관광업체 22곳과 국내 여행업체 22곳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공유하고, 한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9월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단체사진을 찍엇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뉴질랜드 관광청은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9월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단체사진을 찍엇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걷고 달리고 자전거 탄다”…뉴질랜드 여행 키워드 ‘액티브 이스케이프’

2년마다 열리는 키위링크 코리아는 뉴질랜드 현지 관광업계와 국내 여행업계가 직접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뉴질랜드 관광청의 대표적인 B2B 행사다.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렸다.

뉴질랜드 관광청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뉴질랜드 관광청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올해는 뉴질랜드 지역 관광청을 비롯해 호텔과 액티비티 업체 등 22개사가 셀러로 참여했고, 국내 주요 여행업체 22곳이 바이어로 참석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가며 현지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상품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의 시작과 끝은 마오리 전통 기도인 카라키아(Karakia)로 장식했다.

논의의 중심에는 ‘액티브 이스케이프’가 있었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이킹과 러닝, 사이클링 등을 즐기며 여행지에 직접 뛰어드는 경험을 새로운 상품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가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렷다. 1대 1 비즈니스 상다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가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렷다. 1대 1 비즈니스 상다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이와 함께 지난 6월 뉴질랜드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 발표를 계기로 주목도가 높아진 미식(F&B)을 비롯해 와인, 마오리 문화, 웰니스 등 한국 여행객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가능성도 모색했다.

안젤라 블레어(Angela Blair) 뉴질랜드 관광청 총괄 본부장은 “한국과 뉴질랜드는 아웃도어 활동과 미식을 즐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할 일은 뉴질랜드가 아름답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에 오면 무엇을 느끼고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가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렷다. 1대 1 비즈니스 상다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가 지난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렷다. 1대 1 비즈니스 상다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한국인 620만명 뉴질랜드 여행 고려”…150만명 이상 예약 의향 높아

뉴질랜드 관광청이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한국 여행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자리한다.

안젤라 블레어 총괄 본부장은 키위링크 코리아 개회사에서 “현재 620만 명의 한국인이 뉴질랜드 여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0만 명 이상은 가까운 시일 내 여행을 예약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여행객이 뉴질랜드를 찾고 있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열정과 아름다운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를 알리기 위한 노력 덕분”이라며 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9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웰컴 행사 /사진-뉴질랜드관광청9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웰컴 행사 /사진-뉴질랜드관광청

행사 전날인 9월 9일에는 서울 삼청각에서 양국 관광업계의 교류를 위한 웰컴 행사도 열렸다. 뉴질랜드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뉴질랜드 관광청, 대한항공과 에어뉴질랜드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9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웰컴 행사에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뉴질랜드관광청9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웰컴 행사에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자연만 보여주는 여행은 그만…“무엇을 느끼고 경험할지 보여줘야”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관광이 양국을 연결하는 역할에 의미를 부여했다.

던 베넷 대사는 “관광은 뉴질랜드와 한국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과 문화,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는 장엄한 자연경관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부터 웰니스, 미식과 와인, 문화 체험까지 한국인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며 한국 여행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관광업체와 국내 여행사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여행객의 관심사를 실제 여행상품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키위링크 코리아는 뉴질랜드 현지 관광업계와 한국 여행업계가 직접 만나 최신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상품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뉴질랜드 여행 경험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소개되고, 양국 관광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국내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뉴질랜드 여행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B2B 관광 교역전 '키위링크 코리아 2026(Kiwi Link Korea 2026)'을 지난 9월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9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웰컴 행사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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