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전역 장병 취업 지원 확대…육군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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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육군과 협력해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육군 인사사령부와 공동으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를 이번 달 16일과 17일, 그리고 다음 달 16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이틀간의 행사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며, 세 번째 설명회는 장소를 옮겨 대구 소재 '더현대 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역을 앞둔 조리 특기병 약 300명이 이번 행사의 대상이다.

설명회에서는 회사의 사업 구조와 직무별 특징, 채용 진행 방식 등이 소개되는 한편, 참석자를 대상으로 곧바로 1대1 면접이 이뤄진다. 단체급식과 외식 분야 조리 인력을 뽑기 위해 현대그린푸드의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나선다. 회사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소 100명 이상을 새로 뽑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사가 확정된 인원에게는 실무형 교육이 이어진다. '그린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사내 교육 과정을 통해 위생 및 안전 관리, 식재료 손질, 메뉴별 조리 실습은 물론 사회생활에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까지 폭넓게 다뤄 현장 적응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새로운 시도가 아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부터 올해로 8년째 육군 조리병 출신 인력을 채용해왔으며, 그동안 누적 채용 인원은 약 600명에 달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국방부가 수여하는 '국군장병 채용 유공기업'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채용 대상은 전역 장병에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그린푸드는 2024년부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운영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단체급식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 직무교육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전국 40여 개 직업계고에서 150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했고, 이 가운데 100여 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는 교육·채용 범위를 조리 직무 외에 제과·제빵, 디저트 제조,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군 장병 채용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차원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장병들이 군 복무 중 익힌 경험과 적성을 살려 입사 후에도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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