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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활용한 수전해 수소 플랜트 시설 AI 이미지[투어코리아=전미경 기자]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소 생산 방식으로 꼽히는 수전해 플랜트의 핵심 설계 기술 확보에 나섰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수소경제 육성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만 국내 수전해 기술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 국산화와 대형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대규모 플랜트를 표준화하고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것이 최근 수전해 플랜트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 시장을 겨냥한 수전해 플랜트의 설계 패키지를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스템과 핵심 공정 설계부터 운영 구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해, 실증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과제는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과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플랜트 가동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전북 부안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제주에서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전해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로 얻는 성과가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차세대 수전해 수소 사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 미래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핵심 분야를 축으로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소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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