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 축성 400주년 기념 ‘남한산성문화제’ 성료
문화재 개막을 알리는 박관열 광주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주시문화재 개막을 알리는 박관열 광주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주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 400주년을 기념한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광주시문화재단(이사장 박관열)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특히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400년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의 문을 연 첫날에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사물판굿과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 주제공연 ‘400년의 기억, 내일을 여는 산성’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팝페라 그룹 파이란과 퓨전국악 연주팀 소유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전통을 상징하는 대동굿과 광주예총 및 남한산성 권역 7개 문화원 연합회의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극단 파발극회의 창작뮤지컬 ‘달을 태우다’도 관객을 만났으며,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가수 이승현의 초청공연이 더해져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남창동 줄타기와 남한산성 전통무예단의 ‘무예도보통지’ 전통무예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영화 ‘남한산성’을 함께 관람하는 찾아가는 영화관과 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 토크쇼가 마련돼 남한산성을 둘러싼 역사적 이야기를 되짚고 축성 400주년의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400년의 기억, 내일을 여는 산성 주제로 열린 제31회 남한산성문화제/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주시400년의 기억, 내일을 여는 산성 주제로 열린 제31회 남한산성문화제/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주시

방문객들이 남한산성의 전통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운영됐다. 인화관에서는 말 문화 체험이 진행됐으며, 침괘정에서는 전통차와 다식을 접할 수 있는 다례시연이 열렸다.

전통공원에서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조선시대 전통놀이와 함께 네컷사진, 떡메치기, 박 터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성빌리지’가 운영됐다. 행궁에는 ‘행궁 도서관’을 비롯해 책갈피 만들기, 풍선 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됐다. ‘산성 아트마켓’에서는 관내 공방과 공예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산성식객’에서는 남한산성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생태체험과 산성 트래킹을 통해 남한산성의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돼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시민과 방문객들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400년 역사가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이 가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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