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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관측 명소 알렌테주'' / 포르투갈 관광로드쇼 발표 자료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이 더 많아지고 더 오래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르투갈을 방문한 한국인은 27만9900명으로 전년보다 24.9% 늘었고, 숙박일수는 47만5700박으로 34.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숙박객이 15만800명으로 4.2% 늘어난 가운데 숙박일수는 27만1200박으로 14.9% 증가하며 체류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포르투갈 관광청은 2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를 열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리스본과 포르투에 집중된 한국인 여행 동선을 포르투갈 전역으로 넓히기 위한 지역·테마형 여행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드쇼에는 포르투갈 현지 관광업체와 포르투&북부, 중부, 알렌테주 등 지역 관광청이 참여해 와인·미식·문화유산·자연·종교 등 다양한 테마를 소개했다.
특히 리스본과 포르투에 집중된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와인 산지와 역사도시, 순례길, 자연을 품은 소도시까지 둘러보는 새로운 여행 코스를 제안하며 한국인 여행객의 선택지를 포르투갈 전역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1일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가 열렸다. /사진-투어코리아방문객보다 숙박이 더 빠르게 늘었다…한국인 여행 ‘체류형’으로
이번 로드쇼에서 눈길을 끈 것은 한국 시장의 성장 속도뿐만 아니라 여행 방식의 변화였다. 한국인 방문객 수보다 숙박일수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 나고 있는 것.
반다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 대사는 "지난해 약 28만명의 한국인이 포르투갈을 찾아 약 47만6000박을 머물렀다"며 “한국인 여행객은 이제 포르투갈에 오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오래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이제 단순히 더 많은 한국인 방문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머물고, 더 멀리 여행하며,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가길 원한다”며 “포르투갈은 리스본과 포르투 지역 외에도 가볼 곳이 많다"고 강조했다. 포르투&북부와 중부, 알렌테주 등을 연결한 일정과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는 여행상품 개발도 제안했다.
지난 21일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가 열렸다. /사진-투어코리아7개 지역마다 다른 여행…와인부터 미식·러닝까지
포르투갈 관광청이 한국 시장에 보여주려는 여행의 폭도 넓어졌다.
미겔 모라이스 포르투갈 관광청 대외협력 총괄 본부장은 포르투갈의 7개 지역을 소개하며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르투갈 전역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유적과 지역 17곳, 무형유산 10개가 있으며 12개 자연보호지역도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등록돼 있다.
여행 테마 역시 전통적인 문화유산 관광에서 한층 세분화됐다. 포르투갈은 와인을 예술과 모험, 웰니스, 음악 등 다른 경험과 연결하는 와인 관광을 비롯해 트레킹·자전거·캐니어닝·패러글라이딩·래프팅 등 야외 액티비티까지 여행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스포츠 여행도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모라이스 본부장은 FC 포르투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을 언급하며 축구 팬덤과 직관 여행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 매년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리스본 하프마라톤을 러닝 여행 콘텐츠로 제시했다.
지난 21일 열린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에서 1대1 미팅을 하고 있는 포트투갈-한국 여행 관계자들. /사진-투어코리아포르투에서 한발 더…도루밸리 와인·국립공원으로
한국인에게 비교적 익숙한 포르투 역시 도시 안에서 여행을 끝내기보다 북부 전역으로 동선을 넓히는 전략을 내놨다.
카티아 바르보자 포르투&북부지역 관광청 해외홍보담당은 포르투를 시작으로 도루밸리와 미뉴, 트라스오스몬치스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지역을 소개했다. 포르투갈의 탄생지로 불리는 기마랑이스와 브라가 등 역사도시부터 포르투갈 유일의 국립공원인 페네다-제레스까지 문화와 자연을 연결할 수 있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도루밸리까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인 배럴 내부를 객실로 꾸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서핑하고 순례길 걷고…중부에서는 ‘취향 따라 여행’
포르투와 리스본 사이에 위치한 중부 지역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코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안토니우 벨루 중부지역 관광청 PR 담당은 "파도로 유명한 서핑 명소 나자레를 비롯해 대학도시 코임브라와 운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아베이루, 역사마을 등 가볼 곳이 많다"먀 "가톨릭 성지 파티마까지 자리하고 있어 서핑과 역사, 문화, 종교·순례 여행을 하나의 지역에서 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 도시를 빠르게 옮겨 다니는 방식보다 한 지역에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여행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 여행객과도 접점이 크다.
낮에는 와인, 밤에는 별…알렌테주에서 느린 여행!
이번 로드쇼에서는 아직 한국 여행객에게 상대적으로 낯선 알렌테주(Alentejo)의 매력도 적극 알렸다.
앙젤라 멘드스 알렌테주 지역 관광청 수석 매니저는 "면적은 가장 넓지만 인구밀도는 가장 낮은 지역"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에보라와 전통 항아리를 활용하는 ‘탈랴(Talha)’ 와인, 천문관광,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숙박시설 등이 대표적인 여행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알렌테주' 풍경/ 포르투갈 관광로드쇼 발표 자료 이와 함께 "와이너리가 100곳 이상, 올리브오일과 빵 등 지중해 식문화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열기구에서 광활한 풍경을 내려다보거나 자전거와 도보로 전원 지역을 여행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밤이면 빛 공해가 적어 별을 관찰하기 좋고 천문 관측시설과 연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역사적인 호텔이나 와이너리 스테이, 한적한 전원 숙소 등 을 갖추고 있어 숙소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특히 알렌테주의 대표 도시 에보라는 2027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됐다. 앙젤라 멘드스 수석 매니저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2027년이 알렌테주를 여행 일정에 포함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가 열렸다. /사진-투어코리아인천~리스본 직항 주 4회…소도시 여행 확대에도 힘
항공편 확대도 포르투갈에서 더 오래 머물며 여러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한다.
대한항공은 추석 수요에 맞춰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편을 추가 운항한다. 이어 오는 10월 26일부터 2027년 3월 22일까지 동계 시즌에는 월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2027년에도 3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증편 운항이 예정돼 있다. 유럽과 중동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항공편까지 활용하면 여행 일정에 따라 포르투갈을 오가는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진다.
포르투갈 관광청은 “한국 시장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의 66% 이상이 6박 이상 머무는 등 체류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리스본과 포르투를 넘어 포르투갈 전역의 다양한 지역과 경험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로드쇼가 국내 여행사들이 새로운 지역과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여행객의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포르투갈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포르투갈 현지 관광업체 및 지역 관광청과 국내 여행업계 간 1대1 미팅이 진행돼 신규 여행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1일 열린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에서 1대1 미팅을 하고 있는 포트투갈-한국 여행 관계자들. /사진-투어코리아
지난 21일 열린 ‘포르투갈 관광 로드쇼(VisitPortugal Travel Trade Marketplace Korea)에서 1대1 미팅을 하고 있는 포트투갈-한국 여행 관계자들. /사진-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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