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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마나가하섬 /사진-마리아나관광청[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사이판이 태풍 피해를 딛고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약 5개월간 운영을 멈췄던 대표 관광지 마나가하섬이 다시 여행객을 맞기 시작했고, 사이판 북부 주요 명소를 새롭게 단장하는 관광지 개선 사업도 본격화됐다.
마리아나는 관광 인프라 재정비와 함께 자연·골프·교육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앞세워 여행객 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태평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골프부터 미국 정규학교 수업과 리조트 휴양을 결합한 겨울방학 영어캠프까지 더해지면서 가족여행과 골프여행 등 취향에 따라 즐기는 사이판 여행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5개월 만에 다시 열린 마나가하섬…북부 관광지도 새단장
사이판 관광 회복을 알리는 변화는 대표 명소 마나가하섬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슈퍼 태풍 신라쿠의 영향으로 출입이 제한됐던 마나가하섬은 약 5개월간의 운영 중단을 끝내고 지난 7일부터 다시 여행객을 맞고 있다.
사이판에서 배로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마나가하섬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으로 잘 알려진 대표 휴양 명소다.
마나가하섬 /사진-마리아나관광청맑은 바닷속에서 열대어와 산호를 감상하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백사장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일정도 가능하다.
마리아나관광청은 마나가하섬 운영 재개와 함께 사이판 북부 관광 인프라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 9월 3일 착공한 ‘마르피(Marpi) 관광지 개선 프로젝트’의 대상은 버드 아일랜드 전망대와 자살 절벽(Suicide Cliff), 최후사령부 등 3곳이다.
버드 아일랜드 전망대와 자살 절벽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안전 난간, 주차 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최후사령부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사업은 2027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제2의 고향’ 사이판 알린 박보겸…생애 첫 메이저 정상
관광 인프라 재정비와 함께 골프여행도 사이판의 또 다른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앰배서더인 KLPGA 프로골퍼 박보겸 선수가 최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사이판의 골프 매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보겸 선 ©윤현준 프 /사진-마리아나관광청박보겸 선수는 지난 9월 13일 열린 ‘2026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 선수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매 시즌 우승 기록을 이어갔으며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생활한 박보겸 선수에게 이곳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마리아나’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박보겸 선수는 “사이판은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제2의 고향”이라며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사이판 주민들에게 이번 우승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겨울에도 사이판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바다 보며 라운딩…사이판에서 즐기는 ‘오션뷰 골프’
박보겸 선수의 우승과 함께 사이판의 골프여행 콘텐츠에도 눈길이 쏠린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지닌 사이판에서는 서태평양의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휴양과 골프를 한 일정에 담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골프치기 좋은 마라이나 /사진-마리아나관광청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에서는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따라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는 탁 트인 오션뷰와 리조트 휴양을 결합한 골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골프를 여행의 중심에 두면서도 마나가하섬과 해양 액티비티, 리조트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휴양과 스포츠를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에게 다양한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아이는 미국 학교로, 부모는 리조트로…3주간 가족 영어캠프
겨울방학에는 교육과 휴양을 결합한 가족여행 콘텐츠가 기다린다. 영어캠프 전문업체 와우영어캠프는 ‘2027 사이판 겨울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프는 2027년 1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핵심은 현지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사이판 사립학교 GCA(Grace Christian Academy)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학년별 정규수업에 참여하며 미국식 교육환경을 체험한다.
사이판 겨울방학 영어캠프 /사진-마리아나관광청수업이 끝난 뒤에는 PIC 클럽메이트와 워터파크, 비치 스포츠 등 리조트 액티비티가 이어진다. 주 4회 저녁 영어수업도 마련해 학교 수업과 과제 수행을 보완한다. 교실에서 익힌 영어를 일상과 체험활동에서 활용하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사이판을 여행한다. 마나가하섬 스노클링을 비롯해 정글 투어와 별빛 투어 등이 마련되며, PIC사이판 디럭스룸 숙박과 조·석식도 포함된다. 학부모를 위한 액티비티와 시내 셔틀도 제공해 자녀의 교육과 부모의 휴양을 한 일정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휴양지 넘어 골프·자연·교육까지…달라지는 사이판 여행
주디 토레스(Judy C. Torres) 마리아나관광청 청장 직무대행은 “사이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박보겸 선수의 이야기는 스포츠 앰배서더와 여행지가 진정성 있게 연결된 좋은 사례”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사이판이 단순 휴양을 넘어 골프와 자연,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더욱 폭넓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피해를 딛고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는 마리아나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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