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은 약속, 결과로 증명”…부여군 민선 9기 ‘78개 청사진’ 가동
▲발언 중인 이용우 부여군수. /사진-부여군▲발언 중인 이용우 부여군수. /사진-부여군▲지난 21일 열린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 보고회 모습. /사진-부여군▲지난 21일 열린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 보고회 모습. /사진-부여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부여의 미래 4년을 바꿀 78개 공약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 부여군이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공약사업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부여군은 지난 21일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5대 분야 78개 공약사업에 대한 부서별 실천계획과 향후 추진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군정비전인 ‘부여 대전환, 더 위대하게’를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첫 실행 점검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사업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 재원 확보, 사업 시기, 행정절차, 부서 간 협업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며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관광부터 정주까지…부여 ‘5대 대전환’ 본격 시동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안은 모두 **5대 분야 7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관광 대전환 20건 ▲농업 대전환 14건 ▲복지 대전환 14건 ▲경제 대전환 6건 ▲정주 대전환 24건이다.

가장 많은 공약이 배치된 분야는 정주 대전환이다.

24개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과 농업 등 지역의 기존 강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부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 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이 추진된다.

복지와 경제 분야에서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정주 분야에서는 부여에서 ‘살고 싶고, 계속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 “공약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4년 뒤 변화”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공약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뿐 아니라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원조달 방안, 행정절차, 부서 간 협업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과 예상되는 문제점까지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공약을 선언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로 이행 가능한 사업인지,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지, 언제까지 무엇을 완료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따져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날 공약의 의미를 단순한 사업 목록이 아닌 군민과의 약속으로 규정했다.

이 군수는 “공약은 단순한 사업 목록이 아니라 군민께 드린 약속이자 앞으로 4년 동안 부여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군정의 책임”이라며 “몇 건의 사업을 추진했느냐보다 4년 뒤 군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고, 부여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12월 최종 확정…‘실행 가능한 공약’으로 다듬는다

부여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보완사항을 반영해 공약별 세부 내용을 다시 정비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검토와 군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12월 민선 9기 공약을 최종 확정·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이 최종 확정되면 각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이행에 들어간다.

특히 공약 추진 과정에서 사업 여건이나 재정 상황 등이 변할 경우에도 실행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대전환’의 핵심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민선 9기 부여군이 내건 ‘부여 대전환, 더 위대하게’의 성패는 결국 78개 공약을 얼마나 많이 발표했느냐가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느냐에 달려 있다.

관광객이 찾는 부여를 넘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농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복지 혜택이 확대되고,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부여군 역시 공약별 실행계획과 재원, 추진 일정을 촘촘하게 관리해 ‘공약 발표’에서 ‘공약 실행’으로 행정의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방침이다.

78개 공약, 5대 대전환.

이제 남은 것은 계획을 실제 변화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부여군의 민선 9기 4년이 ‘공약을 얼마나 많이 추진했는가’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가’로 평가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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