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K-Military Culture’ 세계화 시동…2029 군문화엑스포 국비 지원 요청
▲이응우(오른쪽) 계룡시장이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김대현 2차관과 지역 문화·관광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시▲이응우(오른쪽) 계룡시장이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김대현 2차관과 지역 문화·관광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3군 본부 소재지인 충남 계룡시가 지역의 독특한 군문화 자원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키우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김대현 2차관과 면담하고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비롯한 주요 문화·관광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계룡이 가진 군문화와 역사·자연·체육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 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현안사업을 정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특히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계룡시는 지난 2007년부터 계룡군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고유의 군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계룡군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과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했다.

계룡시는 그동안 축제를 통해 축적한 콘텐츠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2029년 개최 예정인 세계군문화엑스포를 ‘K-Military Culture’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군 관련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군문화와 안보, 역사,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K-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계룡시는 대한민국 3군 본부가 자리한 지역적 특수성을 적극 활용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군문화 관광콘텐츠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문화축제의 도시’에서 ‘K-Military Culture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계문화체험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사계문화체험관은 계룡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과 예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문화관광 거점이다.

특히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기념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계룡시는 사계문화체험관을 통해 군문화에 편중된 관광자원의 외연을 역사문화 분야까지 확대하고, ‘군문화와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계룡만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과 함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문화와 관광, 체육을 각각의 개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방문-체류-소비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계룡은 군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 체육자원을 함께 갖춘 도시”라며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에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계룡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비롯한 주요 문화·관광 사업의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군문화축제를 통해 축적한 지역의 경쟁력을 국제행사로 확대하고 사계문화체험관, 생활체육시설 등 새로운 관광 기반을 차례로 확충해 계룡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찾아와 머무는 도시’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군문화에서 시작해 역사·문화·체육으로 확장되는 계룡의 관광 대전환.

2029년 세계군문화엑스포를 향한 계룡시의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K-Military Culture’가 계룡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