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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대웅제약이 28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 개소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에서 7번째)와 이준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어코리아=전미경 기자] 대웅제약이 줄기세포·면역세포 기반 치료제의 임상연구에 쓸 제품을 생산하는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세웠다.
대웅제약은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를 짓고 28일 개소식을 가졌다. 다만 아직 가동 전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처리에 필요한 법적 허가를 받은 뒤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이나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다루려면 세 가지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다. 대웅제약은 이미 국내에서 이 세 가지 허가를 모두 확보한 바 있으며, 새로 지은 송도 제조소에 대해서도 연내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새 제조소에서는 임상연구에 투입할 줄기세포 제품과 면역세포 제품을 주로 만든다. 제품을 무균 환경에서 생산하는 설비와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으며, 회사 측은 이를 국제 기준에 맞춘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송도 제조소는 대웅제약이 용인에서 쌓아온 연구를 임상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는다. 대웅제약은 10년 넘게 용인 바이오센터에서 줄기세포, 면역·유전자 치료제 연구를 해왔다. 연구 성과를 사람 대상 임상으로 이어가려면 임상에 쓸 물질을 꾸준히 확보해야 하는데, 이번 제조소가 그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는 정부의 첨단재생의료 육성 정책에 맞춰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거점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BI)를 통해 현지에서 줄기세포 사업을 벌이고 있다. DBI는 2024년 1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9월에는 치카랑 자바베카 산업단지에 있는 줄기세포 공장이 인도네시아 식약처의 GMP 인증을 받아 가동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송도와 이런 해외 거점을 연결해 연구·임상·생산을 하나로 잇는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모인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연구를 넓히고, 연구 결과가 임상과 치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연세대학교 등 관계 기관 인사 3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와 임상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축사에 나선 이준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제조소가 생산 기능을 넘어 연구 아이디어를 실제 치료로 연결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과 신뢰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 첨단 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표는 "송도 제조소는 연구 성과를 빠르게 임상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용인과 송도를 잇는 임상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진, 거점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제조소는 연내 허가를 받으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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