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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카페리 관광객 환대행사 / 사진 인천관광공사[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인천이 카페리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을 지역관광 수요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인천항에서 K-푸드와 전통문화, 공연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입국 관문’을 인천 여행의 출발점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인천항만공사, 민간기업 등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중 카페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음식과 공연,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들의 체류와 소비를 인천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프로그램도 카페리 입항 시간에 맞춰 운영한다. 터미널에서는 사물놀이 등 문화공연을 펼치고 포토존과 SNS 이벤트, 캐릭터를 활용한 환영 프로그램, 기념품 증정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30일에는 민간 식품기업도 참여한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 식품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K-푸드 체험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먹거리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특별 기념품도 제공한다. 입국 직후부터 인천의 관광 콘텐츠를 노출해 단순히 인천항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객을 지역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마케팅의 배경에는 한중 카페리 여객의 빠른 회복세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중 카페리 이용객은 41만4천 명까지 회복됐다. 올해 들어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져 2026년 8월까지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한중 카페리 노선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카페리 이용객을 단순 입·출국 여객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인천의 관광·숙박·소비 수요로 연결하는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환영 이벤트보다 카페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항만공사, 관광업계 등과 협력해 카페리와 인천 관광지를 결합한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항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처음 만나는 주요 관문 중 하나인 만큼 카페리 이용객을 인천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카페리 관광객이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카페리 여객 증가를 실질적인 지역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입국 단계의 환대행사와 관광 콘텐츠 홍보를 연계할 방침이다. 인천항을 단순한 입국 통로가 아닌 중국 관광객의 인천 여행이 시작되는 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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