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트램 잇는 '사람 부르는 도시'… 울산 남구, 민선9기 청사진 제시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울산 남구(구청장 임현철)는 지난 9월 30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미래 성장 기반 청사진을 발표했다. 사진은 임현철 남구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울산 남구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울산 남구(구청장 임현철)는 지난 9월 30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미래 성장 기반 청사진을 발표했다. 사진은 임현철 남구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울산 남구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 남구가 태화강역과 트램을 중심으로 역세권과 기존 도심을 잇는 '사람을 부르는 도시'를 민선9기 비전으로 내놨다.

남구는 지난 9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출범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민생경제 대응 성과를 설명하고, 확정된 공약과 조직개편을 공개했다.

태화강역~삼산·달동, 새 성장축으로

남구는 태화강역 일대를 교통·생활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삼산·달동 등 기존 상권, 문화공간과 연결해 도시공간을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트램 개통으로 늘어날 유동인구가 주변 상권으로 흘러가도록 역세권 중심의 상권·문화 기반을 마련한다. 태화강역과 삼산·달동을 잇는 지역은 남구의 새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이날 확정된 공약은 3대 분야·10개 과제·46개 사업이다. 권역별 개발 프로젝트 8개, 관광·산업·상권을 잇는 성장 벨트 19개, 생애주기별 행복케어 19개로 짜였다. 평생학습관 조성, 왕생이길 문화예술거리, 공영주차장 확대와 스마트 주차 시스템, 권역별 돌봄 시설 등이 대표 사업이다.

앞서 남구는 공약이행평가단 27명을 위촉했다. 추진 상황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개할 방침이다.

제1호 결재 민생119…골목형상점가 지정 71일→45일

비전의 바탕에는 출범 직후 제1호로 결재한 '민생경제 119기동팀'이 있다. 기동팀은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다. 9월 23일 기준으로 민원 306건을 처리했다. 현장 간담회는 11차례 열었고, 권역별 상담과 지원사업 안내는 604건을 진행했다.

기동팀은 행정 처리 기간도 줄였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약 71일에서 45일로, 착한가격업소 지정은 약 14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울산대바보사거리와 건강길온누리를 골목형상점가로 새로 지정했고, 수암회수산시장은 지정 구역을 넓혔다. 이 가운데 울산대바보사거리는 310개 점포가 참여하는 남구 최대 규모다. 달동먹자골목 등 5곳도 추가 지정을 준비 중이다. 2027년에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리는 등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 조직 줄이고 현장 인력 보강

남구는 9월 30일부터 새 조직 체계를 가동했다. 기구는 7국에서 6국으로, 계는 115개에서 112개로 줄였다. 반면 정원은 907명에서 935명으로 28명 늘렸다.

행정경제국은 민생경제국으로 바꾸고, 민생경제과에 민생119계를 신설해 기동팀을 상시 조직으로 전환했다. 기획재정국에는 미래전략과를 새로 두고 공약·인구정책·AI 전략을 맡겼다. 14개 동마다 통합돌봄 전담 인력을 1명씩 배치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인력은 3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출범 이후 현장에서 구민 목소리를 들으며 구정 방향과 실행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공약과 새 조직을 바탕으로 민생 회복을 구체적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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