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친환경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 거점 확보…지역 주력산업 연계 기대
양산시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 추진기술의 시험·평가와 기업 지원을 위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지난 9월 30일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양산시는 지난 9월 30일「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사진-양산시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중·대형 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육상에서 시험·검증하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지난 9월 30일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주관으로 열렸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도·시의원, 산업통상부·경상남도 관계자, 조선·해양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실증센터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와 시스템 성능을 육상에서 시험하는 전문 실증시설이다. 기업은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에 이곳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을 수 있다.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받는 구조다.

센터 구축은 2022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으로 추진됐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해 약 311억원이 들었다. 부지 7,377㎡, 연면적 2,949㎡ 규모에 시험·연구 실증시설과 기업지원 공간을 갖췄다.

운영은 KOMERI가 맡는다.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기술지원과 국가연구과제 수행, 시험·인증 지원 등을 벌일 계획이다.

양산시는 친환경 조선·해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센터를 발판으로 조선·해양기자재뿐 아니라 기계, 전기전자, 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를 넓힐 방침이다. 관련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역량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친환경선박 기술을 육상에서 시험·검증하고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할 전문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KOMERI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센터가 지역산업 변화와 기업 기술혁신을 뒷받침하는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증 기반이 갖춰진 만큼,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기업이 센터를 실제로 활용하고 사업화 성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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