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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일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알아야, 알린다’를 열고 신규 홍보대사를 위촉했다./사진-투어코리아 김교환 기자[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시가 1일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알아야, 알린다'를 열고 배우 이기영·이원종, 가수 박혜경 씨를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인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울산'에 맞춰, 홍보대사 후보가 시민 앞에서 울산에 대한 이해도를 직접 검증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보 3명은 시민들과 함께 울산의 역사·문화·관광·시정을 주제로 한 퀴즈를 풀었다.
박혜경 씨는 산과 바다, 정원을 두루 갖춘 울산의 자연에 매료됐다며 그 아름다움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원종 씨는 현장에서 "울산을 아는 사람은 있지만 울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며 "울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에너지수도이자 인공지능 전환(AX) 대표 도시라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도 했다.
김상욱 시장은 이날 토크쇼에서 "울산이 대한민국 에너지 허브를 넘어 동북아 에너지 수도가 되길 원한다"며,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에쓰오일 본사의 울산 유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울산 온산에 정유공장을 두고 있으나 본사는 서울에 있다.
김 시장은 세 홍보대사를 국회의원 시절부터 교류하며 자문을 구해 온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시장 출마를 고민할 때도 이들과 상의했고, "무조건 바르게만 하라, 계산하지 말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울산을 '네트워크 도시'로 규정했다. 지역 주요 기업 본사 대부분이 서울에 있고 국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외부와의 협력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최근 광주를 찾아 자율주행차 실증도시 사업 협력을 제안한 사례를 들며 "광주가 4년 앞서 해 놓은 데 숟가락을 얹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혼자 가면 늦게 가지만 같이 가면 훨씬 빨리 간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현재 가수 테이·조성모, 배우 정수한, 개그맨 김민수 씨 등이 활동 중이다.
홍보대사 위촉 자리가 기업 본사 유치라는 시정 구상을 공개하는 무대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본사 이전은 기업의 경영 판단에 달린 사안인 만큼, 11월 사우디 방문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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