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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주재하는 최원용 평택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평택시[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평택시가 시민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며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이른바 ‘민원 뺑뺑이’ 행정을 없애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핵심은 간단하다. 시민은 앉아서 한 번 민원을 설명하고, 공무원은 부서 간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 결과까지 책임지는 민원행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원용 시장은 2일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행정 조직개편 추진방향’을 공개하고,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안내까지 행정이 책임지는 원스톱 민원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최근 민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 부서별 민원 처리 방식만으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평택시 민원 접수 건수는 2021년 19만4243건에서 2025년 23만6301건으로 4년 사이 약 22% 증가했다.
특히 시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민원이 어느 부서 소관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거나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해 왔다.
평택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을 시민이 해결하는 행정’에서 ‘행정이 민원을 해결하는 행정’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원 관련 기능을 한곳으로 묶고 부서 간 협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우선 원스톱민원과를 새롭게 만들어 시민이 담당 부서를 미리 알지 못하더라도 민원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다.
접수된 민원은 원스톱민원과가 내용을 확인해 관련 부서를 연결하고 필요한 경우 부서 간 협의를 조정한다. 이후 각 부서에서 검토한 내용을 종합해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시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대신 행정 내부에서 부서가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민원 업무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민원봉사국도 신설한다.
현재 행정자치국과 도시주택국 등에 나뉘어 있는 민원 관련 기능을 하나의 국으로 통합해 민원 대응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민원봉사국에는 원스톱민원과를 비롯해 민원봉사과, 건축허가과, 주택과 등 4개 과가 배치된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평택시 조직은 기존 1실 8국 81과에서 1실 9국 82과 체제로 바뀐다.
시민과 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소통창구도 강화한다.
평택시는 시 홈페이지에 시장 직속 소통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를 개설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거나 시민들의 관심과 불편이 큰 사안 등을 직접 듣기로 했다.
접수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단순히 민원을 해당 부서에 넘기는 방식도 개선한다.
민원이 접수된 이후 담당 부서 확인, 부서 간 협의, 처리 과정 점검, 결과 안내, 시민 의견 확인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용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시민의 불편을 행정이 떠안는 민원혁신’으로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시민분들이 담당 부서를 찾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는 불편부터 줄이겠다”며 “시민은 한 번 말하고, 행정은 부서 간 협의부터 결과 안내까지 책임지는 민원행정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 처리의 책임 소재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결국 평택시가 지향하는 변화는 시민에게 ‘어느 부서로 가야 하는지’ 묻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이야기를 들은 공무원이 부서간 소통을 통해 답을 찾아주는 행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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