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숨은 여행지 '카가얀데오'로 오세요!"…내년 2월 전세기 띄우고 한국시장 본격 공략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필리핀의 숨은 여행지 미사미스오리엔탈주 카가얀데오로가 내년 2월 설연휴를 겨냥한 한국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며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 2월 전세기 운항을 계기로 가족여행과 허니문, 골프 등 다양한 여행 수요를 확보하고, 향후 정기 직항편 취항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필리핀 미사미스오리엔탈주와 현지 관광업계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한국 주요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미디어 사전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년 전세기 운항을 앞두고 한국 여행업계에 카가얀데오로의 관광 경쟁력을 알리고 신규 여행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사진-투어코리아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사진-투어코리아

특히 이번 팸투어에서는 한국 관광시장 진출을 향한 현지의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9월 30일 카가얀데오로 시청 환영식을 시작으로 10월 1일 관광청 환영행사,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까지 사흘 연속 공식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시청과 관광청, 주정부가 잇따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한 것은 이번 전세기 운항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현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카가얀데오로을 방문한 한국 팸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투어코리아카가얀데오로을 방문한 한국 팸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투어코리아

내년 설 연휴 전세기 운항…정기 직항편 취항까지 추진

카가얀데오로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계는 2027년 2월 전세기 운항이다.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는 내년 설 연휴인 2월 6일부터 9일까지의 기간을 겨냥해 한국과 카가얀데오로를 연결하는 전세기 1회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관광객의 현지 방문을 확대하고 향후 정기 직항편 취항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 김두열 위원장이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 김두열 위원장이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 김두열 위원장은 "카가얀데오로는 오래전부터 필리핀 현지에서 골프와 다이빙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라며 "이번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카가얀데오로의 진정한 매력을 한국 여행객들에게 알리고 향후 정기 직항편 취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와 다이빙뿐 아니라 래프팅, 세계적인 규모의 파인애플 농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환경 덕분에 필리핀 현지에서는 이미 가족여행 목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새로운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한국 여행시장에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카가얀데오로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필리핀 인기 휴양지와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앞세워 신규 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필리핀 카가얀데오로 이진욱 한인회장이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필리핀 카가얀데오로 이진욱 한인회장이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코론 다음은 카가얀데오로…투어민, 신규 여행상품 개발

한국 여행업계에서도 카가얀데오로를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주목하고 있다.

가족·허니문 전문여행사 투어민은 지난해 봄 필리핀 코론 지역의 한국 출발 단독 여행상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카가얀데오로 여행상품 개발과 내년 2월 전세기 상품 판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론에 이어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필리핀의 새로운 목적지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좌측부터) IRC 최혁 대표, 필리핀 카가얀데오로 이진욱 한인회장,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 김두열 위원장, 투어민 민경세 대표.(좌측부터) IRC 최혁 대표, 필리핀 카가얀데오로 이진욱 한인회장, 카가얀데오로 직항추진위원회 김두열 위원장, 투어민 민경세 대표.

이번 팸투어에는 투어민을 비롯해 골프앤모어, IRC 등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와 미디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카가얀데오로와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 및 여행 인프라를 살펴보고 한국시장에 적합한 여행상품 개발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가족여행과 허니문, 골프 등 목적별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필리핀 여행상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자연 체험과 레저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새로운 여행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RC 최혁 대표가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IRC 최혁 대표가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골프·다이빙·래프팅…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복합 여행지

카가얀데오로가 한국시장에 내세우는 강점은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이미 골프와 다이빙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강과 산, 바다를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카가얀데오로를 대표하는 래프팅은 모험과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여기에 인근 지역의 광활한 파인애플 농장과 자연경관까지 더해져 가족여행부터 골프, 허니문까지 다양한 테마의 여행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카가얀데오카가얀데오

해변 휴양에 집중된 기존 필리핀 여행상품과 달리 골프와 해양 레저, 자연 탐방, 모험형 액티비티를 하나의 일정에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지 관광업계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카가얀데오로를 한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복합 휴양 목적지로 알릴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단은 로하스 아쿠아 리조트에서 해양 레포츠 및 래프팅을 체험하고, 투어존 아쿠아머린 공원과 클라베리아 뷰데크, 디바인 머시 성지(Divine Mercy Shrine), 부키드논(Bukidnon) 등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카가얀데오로와 인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여행상품 개발 가능성을 살펴봤다.

시청부터 주정부까지 잇단 환영행사…한국시장 진출에 높은 기대감

이번 팸투어에서 눈길을 끈 것은 현지 지방정부와 관광당국의 적극적인 환대였다.

카가얀데오로지난 9월 30일 카가얀데오 라귄딩안(Laguindingan)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 팸투어단을 공연과 함께 반겨줬다 /사진-투어코리아

특히 지난 2일 열린 가버먼트 나잇에서는 피터 유나비아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지사가 직접 한국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맞이하며 한국과의 관광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나비아 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방문단의 이번 답사가 새로운 관광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며, 미사미스오리엔탈의 관광자원을 한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줄리엣 T. 우이(Juliette T. Uy) 미사미스 오리엔탈 주지사줄리엣 T. 우이(Juliette T. Uy) 미사미스 오리엔탈 주지사

그는 관광을 단순한 여행산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지속적인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사미스오리엔탈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으며, 그곳의 사람들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방문객들을 환영할 것"이라며 한국 여행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한국 관광객에게 미사미스오리엔탈의 매력을 소개해 주기를 희망했다.

카가얀데오로지난 2일 미사미스오리엔탈 주정부가 마련한 '가버먼트 나잇(Government Night)'에서 지역 문화를 보여주는 쿠야미스(Kuyamis) 문화 댄스 공연 선보였다./사진-투어코리아

특히 이 자리에서 현지 비사야어로 '매우 훌륭하다' 또는 '맛있다'는 의미의 '라미아 우이(Lami-a Uy)'라는 표현이 강조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사미스오리엔탈의 풍성한 먹거리와 따뜻한 환대를 상징하는 말로, 한국 팸투어단을 향한 현지의 환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1일 열린 관광청 환영행사에서는 관광청 관계자와 카가얀데오로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한국 팸투어단과 만나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한국 여행업계와의 B2B 비즈니스 협력 및 신규 여행상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했다.

 

11월 서울 로드쇼…한국시장 홍보 확대

카가얀데오로의 한국시장 공략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관광 로드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지 관광업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 여행사 및 미디어와 협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서울 로드쇼에서 카가얀데오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신규 여행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 전세기 운항을 앞두고 국내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상품 판매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현지에서 이미 골프와 다이빙, 가족여행 목적지로 알려진 카가얀데오로가 전세기 운항을 통해 새로운 필리핀 여행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새로운 필리핀 목적지를 발굴하려는 한국 여행업계의 움직임과 현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관광 유치 전략이 맞물리면서 내년 2월 전세기 운항이 향후 정기 직항편 취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카가얀데오로지난 9월 30일 카가얀데오로 시청 환영식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사진-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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