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AI 연구모임, 부산 찾아 ‘AI 행정’ 현장 벤치마킹
용인특례시 지방의회 AI 연구모임’ 부산시의회 벤치마킹/투어코리이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용인특례시 지방의회 AI 연구모임’ 부산시의회 벤치마킹/투어코리이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 운영과 공공시설 관리, 지방의회 업무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용인특례시 지방의회 AI 연구모임’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주요 현장을 방문해 AI와 데이터 기술이 실제 행정과 의정활동에 적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용인시의회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벤치마킹은 단순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도시, 공공 인프라, 재난안전, 지방의회 업무 등 분야별 AI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일정으로 연구단체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찾아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과 첨단기술 기반 도시서비스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스마트빌리지와 어반테크하우스 등 실증공간을 둘러보며 주거환경을 비롯해 에너지, 물 관리, 교통 등 도시의 다양한 기능에 첨단기술이 활용되는 현장을 살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는 국내외 기관과 단체 150여 곳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은 곳으로, 스마트시티 기술을 실제 도시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실증 현장이라는 점에서 연구단체의 관심을 끌었다.

용인특례시 지방의회 AI 연구모임’/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용인특례시 지방의회 AI 연구모임’/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

둘째 날에는 해운대구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자료를 AI를 통해 분석·요약하는 방안을 비롯해 지역 현안 조사, 정책사례 검색 및 비교, 민원자료와 회의자료 정리, 질의서 및 조례안 검토 등 구체적인 활용 분야가 논의됐다.

연구단체는 AI가 의원들의 정책자료 검토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보조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시에 AI가 생성한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 법령 검토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개인정보나 비공개 자료가 AI 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 등 정보보안 문제 역시 지방의회 AI 활용 과정에서 사전에 검토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혔다.

연구단체는 이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설공단 교량처 등을 찾아 공공시설에 적용되고 있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와 재난안전 대응 사례도 살폈다.

특히 부산시설공단 교량처에서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AI를 활용한 침수 예방 및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사례를 확인했다.

기존의 시설물 관리가 정기적인 점검과 사고 발생 이후 보수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센서 등에서 수집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통신선 장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센서와 연계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응 방안도 확인하며, 용인시의 주요 기반시설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오수정 대표는 이번 방문의 의미를 ‘AI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용인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번 벤치마킹은 AI가 시민의 주거공간과 대규모 공공시설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방의회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제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의정활동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확인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용인시의회의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단체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사례를 토대로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기반 의정활동 지원체계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이를 향후 정책 연구와 용인특례시의회 차원의 AI 활용방안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을 계기로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닌 정책자료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공공시설 안전관리,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용인특례시의회의 후속 연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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