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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울산시[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2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와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정부안에 담기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사업의 증액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 지도부 대거 참석…김민석 "울산 성과는 민주당 책임"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정태호 국회 예결위 간사,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울산시당에서는 김태선 시당위원장(동구)과 오상택(중구)·전태진(남구갑)·최덕종(남구을)·백운찬(북구) 지역위원장이 자리했다. 울산시에서는 김상욱 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손근호 시의회 부의장, 실·국장들이 함께했다.
김민석 대표는 8년 만에 민주당 시장을 뽑아준 울산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며 "울산에서 효능감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김상욱 시장의 책임일 뿐 아니라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액사업 10건, 'AI 전환'에 방점
울산시가 요청한 국회 증액사업 10건은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무게가 실렸다. UNIST에 들어설 Heavy-Duty AI 실증센터(총사업비 450억 원),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조선 공정을 실증하는 K-조선 데모 다크팩토리(300억 원), 조선 AX 특화 AI모델하우스(289억 원), AI활용 미래모빌리티 엔지니어링센터(14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미포·온산국가산단 복합재난 대응 인프라(300억 원)와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490억 원)도 목록에 올랐다.
지난 2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사진-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너지 공기업 유치·광역교통망도 건의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개혁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는 '한국발전'과 '에너지자원공사'(모두 가칭)의 본사 울산 유치를 핵심 현안으로 내세웠다. 울산시 자료에 따르면 본사 위치는 내년 발표될 예정이다. 울산항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과 울산 여건을 반영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설계도 함께 요청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문수우회 혼잡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울산(태화강)~가덕도신공항 광역철도와 울산~경산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청량~범서 국도 신설 조기 추진 등을 건의했다. 시당은 이와 별도로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김상욱 시장은 "산업 AI 전환과 에너지, 교통은 울산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의 삶에 직결된 과제"라며 중앙당 지도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선 울산시당 위원장은 "울산시정과 중앙정부를 잇는 튼튼한 가교가 되겠다"며 이번 협의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시와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시장·여당' 첫 협의회…12월이 첫 시험대
이번 협의회는 울산시장과 집권 여당이 같은 당이 된 뒤 열린 첫 예산정책협의회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렸다. 여당 대표가 직접 "민주당의 책임"을 언급할 정도로 협력의 기대가 큰 만큼 성과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진 셈이다.
가시적인 결과는 연말에 드러난다. 국회의 예산 증액 심의와 함께, 울산시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타 결과와 울산(태화강)~가덕도신공항 광역철도 건설 계획이 포함돼있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모두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일정에 맞춰 증액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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