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을축제 ‘원스톱’ 실험 통했다…공동축제 시민·관광객 발길 북적
영천시(시장 김병삼)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영천공동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사진-영천시영천시(시장 김병삼)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영천공동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사진-영천시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경북 영천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2026 영천공동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는 제52회 영천문화예술제, 제24회 영천한방축제, 제14회 영천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 등 성격이 다른 4개 축제를 한 장소에 모아 치렀다. 방문객이 문화공연 관람부터 건강 체험, 와인 시음, 한우 시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묶은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제에서는 풍물·난타 경연과 품바 페스티벌, 읍면동 민속경기 등 주민이 직접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과 전시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 열린 ‘제30회 전국 왕평가요제’ 본선에서는 ‘안녕’을 부른 박재인 씨가 대상을 받았다.

‘2026 영천공동축제’와 함께 열린 '영천한방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사진-영천시‘2026 영천공동축제’와 함께 열린 '영천한방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사진-영천시

한방축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손잡고 K-MEDI 건강체험존, 웰니스 프로그램, 한방약선 푸드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냈다.

와인페스타에는 지역 와이너리 11곳이 참가해 농가별 특색을 살린 와인을 선보였고, 시음과 할인판매, 체험 행사가 함께 열렸다.

먹거리 분야의 성과는 수치로 드러났다. 별빛한우구이축제를 위해 준비한 영천별빛한우 4톤, 금액으로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이 행사 기간 모두 팔려나갔다. 현장에서 한우를 구입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식당도 운영됐다.

영천시는 각 축제의 개성은 유지하되 프로그램과 공간을 연결해 축제 간 시너지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문화·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하나의 패키지로 홍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가 방문객 규모나 매출 등 종합 성과 지표는 공개하지 않아, 통합 운영이 개별 개최 대비 어느 정도 효과를 냈는지는 향후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축제 통합이 예산 효율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문화와 예술, 한방, 와인, 한우 등 영천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관광 콘텐츠로 활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의 가을 축제는 보현산으로 무대를 옮긴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제23회 2026 영천 보현산별빛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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