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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흉기 난동 사건에 인천경찰청 방문...'이것'부터 직접 했다

투어코리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양종옥전(良種沃田)’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충남의 미래 100년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사진-충남도(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양종옥전(良種沃田)’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충남의 미래 100년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좋은 씨앗을 골라 비옥한 밭을 일구는 데 집중한 지난 100일을 넘어, 앞으로는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와 인공지능(AI) 대전환, 충청권 초광역협력, 지역균형발전, 치유·관광산업을 하나로 엮어 충남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특히 남은 임기 4년의 핵심 각오로 ‘견인불발(堅忍不拔)’을 제시했다. 굳게 참고 견디며 어떤 상황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다.
도민과의 소통을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기업 투자와 지역 발전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충남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1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은 치열하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충남의 묵은 과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통하는 충남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만든 사자성어인 ‘양종옥전’을 꺼내 들고 “지난 100일은 튼실한 씨앗을 고르고, 이 좋은 씨앗을 뿌릴 아주 비옥한 밭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단기적인 성과를 과시하기보다 향후 4년간 충남의 체질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 도민 소통부터 공공의료까지…도정의 기본부터 바꾼다
박 지사가 취임 100일의 주요 성과로 내세운 것은 도민과 도정 사이의 소통 구조 개편이다.
그는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을 첫 결재 안건으로 처리하고, ‘충남통행’을 통해 도민 건의 사항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존 도정과 차별화된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민원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건의 사항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무엇이 걸림돌인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끝까지 설명하는 책임행정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개혁에도 시동을 걸었다.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도내 4개 지방의료원의 구조적 문제를 공개적으로 진단하고, 지난 8월 개최한 공개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 지사는 “11월까지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며 “충남의 의료원이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체감하는 소통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도정의 기본 축으로 삼아 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202조 원 투자 프로젝트…‘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속도전
충남의 미래 성장전략은 첨단산업과 AI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박 지사는 202조 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광속 행정’ 지원 체계를 강조하며, 기업 투자가 실제 착공과 생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착공은 한 달 앞당겨졌으며, 5년간 중단됐던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사업은 내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약 67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이 추진되고, 당진에는 1조 2405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도내 8개 시군에서도 27개 기업으로부터 총 1조 5,303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박 지사는 “출범 100일 만의 성과로는 이례적인 규모”라며 “AI 등 첨단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투자 유치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과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AI를 산업 현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돌봄·복지·의료·교육·문화, 농수산업, 재난·안전, 행정 전반으로 확산하는 ‘충남형 AX(AI 전환)’도 추진한다.
기술 발전의 혜택이 일부 기업에 집중되지 않고 도민의 일상과 지역경제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 전통의 가치 위에 첨단의 미래…충청권 ‘제2수도권’ 도약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충청의 정체성과 공동체 가치도 미래 발전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충(忠)·효(孝)·예(禮)로 대표되는 충청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AI 기술을 결합해 충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정신문화는 AI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문전옥답”이라며 “전통의 가치 위에 첨단의 미래를 더해 대한민국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을 수도권에 이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협력도 핵심 과제다.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사업과 도로·철도 등 광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충청권 전체의 경제·교통·생활권을 연결해 ‘제2수도권’ 도약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시 문을 열고 충청민의 품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도 초광역협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단순한 시설의 재개장을 넘어 광역자치단체 간 상생과 협력의 실질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 15개 시군, 함께 성장하는 충남…서남부권에 새로운 활력
지역균형발전 역시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박 지사는 도내 15개 시군이 각자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별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발전 기반이 취약한 서남부권의 미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KTX 공주역 역세권 개발을 통한 성장거점 조성, 공공기관 50개 유치를 통한 충남혁신도시 완성,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유치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15개 시군이라는 꽃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에 성장의 과실이 쏠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도내 모든 시군이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 산업도시를 넘어 ‘힐링 충남’…수도권 2,500만 시민 품는다
충남의 미래 비전은 산업과 기술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AI 수도와 함께 ‘힐링 충남’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서해안의 청정 자연과 산림, 백제 역사문화, 온천과 종교문화, 원도심 야간공연 등 충남이 보유한 자산을 하나로 연결해 수도권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복합 관광·문화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충남은 제2수도권으로 도약할 기회의 땅이자, 바쁜 일상에 지친 2,500만 수도권 시민을 안아줄 안식처이기도 하다”며 “이제 충남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여유와 쉼을 선물하는 힐링의 중심지로 거듭날 차례”라고 밝혔다.
첨단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연·역사·문화·휴식을 결합한 관광산업을 키워 충남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의 성장과 도민의 삶의 질, 지역의 매력을 함께 높이는 다각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 ‘양종옥전’에서 ‘견인불발’로…이제는 성과로 증명할 때
박 지사는 취임 100일을 준비의 시간으로 규정했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는 구상과 계획을 실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다.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AI 전환이 중소기업과 농어촌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얼마나 확산할지, 공공의료와 균형발전 정책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도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 지사는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매니페스토로 입증된 우리의 설계도 위에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집을 든든하게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4년에 그치지 않고 충남의 100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그러나 담대하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0일이 좋은 씨앗을 골라 비옥한 밭을 마련하는 ‘양종옥전’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씨앗을 뿌리내리고 결실을 맺게 해야 하는 시간이다.
박 지사는 그 각오를 ‘견인불발’ 네 글자에 담았다. 흔들림 없이 뜻을 지키며 충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선언이다.
충남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약속은 이제 실행력과 결과로 평가받게 된다. ‘양종옥전’으로 시작한 민선 9기 충남도정이 ‘견인불발’의 의지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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