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PC도 자원순환'…교체 장비 재생해 취약계층 지원
탁효철 대웅제약 ESG팀장(왼쪽)과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탁효철 대웅제약 ESG팀장(왼쪽)과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전미경 기자] 대웅제약이 교체 시기가 된 업무용 PC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일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된 PC는 재생 작업을 거쳐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이번 기부는 수명이 남은 장비를 버리지 않고 다시 쓰도록 해 자원을 순환시키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이웃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추산에 따르면 PC 1대를 재사용하면 약 232k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150대를 재사용할 경우 감축 효과는 약 34.8톤에 이른다.

대웅제약은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과 사업장 내 자원순환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폐기물 재활용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올해 3월에는 ‘Save the Health in JEJU’ 심포지엄을 후원해 제주 해녀 30명의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9월에는 서울특별시와 '손목닥터 9988' 서비스 발전 협약을 맺고, 당뇨 전 단계로 확인된 시민 1,000명의 혈당관리를 돕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소각하던 폐합성수지를 열적 재활용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바꿔, 지난해(2025년) 폐기물 재활용률 76.6%를 달성했다.

탁효철 대웅제약 ESG팀장은 쓰임을 다한 PC가 필요한 곳에서 다시 활용돼 환경 부담을 덜고 디지털 접근성을 넓히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가치를 아우르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사용이 끝난 PC의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재생 PC 지원과 친환경 나눔 문화 확산에 계속 힘쓸 계획이다.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부가 환경 보호와 사회복지가 결합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라며, 친환경 자원순환과 디지털 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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