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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성남시의회 오종길 의원/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의회[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성남시의회 오종길 의원이 신상진 성남시장의 공약사업인 성남 야구전용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두고 사업비 산정과 경기 유치 계획, 운영수지 분석이 불투명하다며 전면적인 재검토와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서현동 출신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야구장을 짓는 것 자체가 성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500억 원에 가까운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면서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맹목적 행정은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야구전용구장 조성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과 향후 운영 계획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사업비와 연고 구단, 경기 유치 및 운영수익 계획 등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제기한 문제는 사업비 산정의 불일치다. 오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가 지난 8월 24일 제출한 자료의 총사업비는 약 382억 원이었으나, 이틀 뒤 제출된 자료에서는 약 473억 원으로 늘었다. 단기간에 약 91억 원이 증가한 만큼 사업비 변경 사유와 세부 산출 근거, 검토 과정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프로야구 경기 유치와 관중 수입 추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성남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약해 연간 10회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지만, 오 의원은 구체적인 연고 구단과 경기 배정 방식, 개최 경기의 성격 등이 확정됐는지 따져 물었다.
특히 시의 수익 추계가 경기 종류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10경기 모두 관중 2만 명이 입장하는 것을 전제로 산정됐다고 지적했다. 리모델링 구조상 외야석은 경기장과 거리가 멀어 관람료를 받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하며, 무료로 운영할 외야석까지 수익 계산에 포함한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운영수지 전망 역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시가 아마추어 경기 대관료로 연간 1억 원, 광고 수익으로 연간 20억 원을 예상한 데 대해 실제 수익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천연잔디 유지관리비를 비롯해 전기료와 안전·경비 인력, 인건비 등 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지출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고 구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먹거리 편의시설의 상설 입점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시민 의견을 사업 추진에 충분히 반영했는지도 쟁점으로 제시했다. 오 의원이 인용한 2024년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유지를 원한다는 응답은 53.3%로 가장 높았고, 야구전용구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24.6%였다. 그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시 확인하고 사업 방향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성남시에 ▲최종 사업비와 세부 산출 근거 공개 ▲프로야구 경기 개최 계획과 구단 유치 방안 구체화 ▲천연잔디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한 연간 순운영수지 공개 ▲사업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의견을 재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사업비도, 경기 유치도, 운영 수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묻고 또 물을 것”이라며 “정녕 누구를 위한 야구전용구장 리모델링 사업인지 명확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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