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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정병인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DPRD DKI Jakarta)를 잇달아 방문해 양 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충남도의회(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성장 잠재력을 연결하기 위한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와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스마트농업, 탄소중립 등 미래 핵심 의제를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충남 기업의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정병인)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DPRD DKI Jakarta)를 잇달아 방문해 양 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충남의 산업·농업 역량과 자카르타의 도시 운영 경험을 연결하고, 양 지역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와 디지털 행정, 농업 혁신, 탄소중립 등 지방정부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기업 간 협력과 인재 교류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폈다.
■ 한인기업 네트워크 활용… 충남 기업 해외시장 진출 모색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오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한인기업들의 경영 애로와 산업 동향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현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남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현지 산업·경제 정보와 네트워크를 충남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어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를 찾아 한인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전달하고, 양 지역의 정책 추진 경험을 공유했다.
해외시장 진출은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협력망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번 교류가 충남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연결고리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AI 행정혁신부터 재난 대응까지… 디지털 정책 교류 확대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와의 정책 논의에서는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운영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자카르타 측은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와 교통·세금 관련 정보 제공, 홍수 예측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재난 위험을 예측하며,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충남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과 정책 추진체계, 관련 예산의 효율적 집행, 지방의회의 견제·감독 역할 등을 설명했다.
청년과 여성,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AI 활용 정책과 지방의회의 AI 활용 사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재난 대응, 정책 결정의 효율성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 지역의 정책 경험은 상호 참고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다만 정책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과 효과, 개인정보 보호, 행정서비스의 접근성 등을 함께 검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충남 스마트팜 기술, 자카르타 농업 현장과 연결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기술과 스마트팜 역량을 활용한 공동 실증사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충남의 농업 기술과 스마트팜 관련 역량을 자카르타의 지역 여건과 연계해 AI 기반 농업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인력과 학생의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자카르타 측도 농업 분야 시범사업을 구체화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충남 방문 등을 계기로 협력사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농업은 기후와 생산환경, 기술 수준에 따라 현장 적용 방식이 달라지는 분야다. 따라서 공동 실증사업이 추진될 경우 양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기술 검증과 인력 양성,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 전기이륜차·배터리 협력… 탄소중립을 산업 기회로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이륜차 전환 과제와 충남의 첨단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병인 위원장은 충남이 보유한 반도체·배터리 산업 역량을 활용해 전기이륜차 보급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원과 인력, 충남의 첨단산업 기술력을 연계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자는 취지다.
전기이륜차 전환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뿐 아니라 배터리와 전력·전자 부품 등 관련 산업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
양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할 경우 탄소중립 정책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하려면 현지 시장 수요와 기술 표준, 충전·정비 기반, 투자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향후 실무 협의가 실제 기업 간 협력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 정병인 위원장 “교류를 성과로”… 후속 협력 구체화가 관건
정병인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의 공통 과제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충남과 자카르타는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과 탄소중립이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의 만남이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농업 AI 실증사업과 인재 교류, 첨단산업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시민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되는지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카르타 지방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양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카르타 지방의회와 관계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AI·디지털 행정과 농업 혁신, 첨단산업 및 탄소중립 분야의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방의회의 해외 교류는 만남 자체가 성과가 될 수 없다. 기업의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공동 실증사업, 인재 교류 등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결과로 이어져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충남도의회가 자카르타와의 정책 교류를 실제 경제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후속 협의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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