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국립예술단체, 서울 편중·제작 인프라 부족 심각... 실질적 개선 대책 시급”
임오경 의원임오경 의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국립예술단체들이 서울 중심의 공연 편중 현상과 제작 인프라 부실, 관객 감소 등 심각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이 국립예술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경우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공연 291회 중 78.0%가 서울에 치중됐으며 올해는 서울 집중도가 84.5%까지 높아졌다.

반면 국립합창단은 서울 공연 비중을 점차 낮추며 지역 균형을 도모하는 대조를 보였다. 국립오페라단은 창작오페라 공모를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도 예산 부족과 전용극장 부재로 인해 연간 정기공연이 4편에 그쳤으며, 무대장치를 외부 민간 시설 등에 분산 보관하는 등 열악한 제작 환경에 놓여 있다.

아울러 국립현대무용단은 연평균 관객 수가 2013~2015년 약 6,100명에서 2023~2025년 약 3,300명으로 46% 감소하고 공연 횟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 횟수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공연 비중, 관객 점유율, 창작 작품의 재공연 연계 등 종합적인 성과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오페라 전용극장 및 보관시설 등 기초 인프라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임오경 의원은 “국립은 서울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예술단체라는 뜻”이라며 “심포니의 서울 집중과 현대무용의 관객 감소를 개선하고, 창작오페라가 선정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재공연, 지역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