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축제보다 안전이 먼저”…강경젓갈축제 전격 조기 폐막
▲‘2026 강경젓갈축제’ 강풍·호우 예보에 따른 행사 일정 단축을 알리는 홍보 이미지. /사진-백성현 논산시장 페이스북 캡처▲‘2026 강경젓갈축제’ 강풍·호우 예보에 따른 행사 일정 단축을 알리는 홍보 이미지. /사진-백성현 논산시장 페이스북 캡처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기상 악화에 대비해 ‘2026 강경젓갈축제’ 일정을 하루 앞당기는 결단을 내렸다.

축제의 흥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강풍과 강한 비가 예보된 일요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폐막식도 17일 오후 6시로 앞당긴다.

충남 논산시가 주말 기상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관람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시는 16일 오후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 논산경찰서, 논산소방서,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제30회 2026 강경젓갈축제의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18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대전지방기상청의 주말 기상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후에는 초속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의 특성상 강풍과 집중호우는 무대와 천막 등 시설물의 안전은 물론 관람객 이동과 현장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칫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논산시는 기상 상황과 축제장 안전관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행사 중단이라는 선제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8일 일요일 행사는 전면 취소되며, 축제는 17일 조기 종료된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로 앞당겨 진행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축제 일정 변경 사실을 알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백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축제를 하루라도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안전을 위한 결정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백 시장은 축제를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상인들의 아쉬움에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을 위한 결정에 뜻을 함께해 준 상인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요일 방문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에게는 가능하다면 토요일에 강경을 찾아 지역의 맛과 멋을 즐겨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축제 일정 단축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결정이다.

그러나 기상 악화에 따른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행사를 강행하기보다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행정의 우선 책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논산시는 축제 일정 변경 내용을 시청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행사장 시설물 점검과 현장 안전관리, 조기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축제의 성과보다 시민의 생명, 흥행보다 안전을 앞세운 이번 결정은 재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행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강경젓갈축제는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막을 내리지만, 논산시가 지키려는 최우선 가치는 분명하다. 어떤 축제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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