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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골 자작나무숲 ⓒ투어코리아[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강원도 태백시가 ‘국가대표 산림휴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태백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태백만의 특색 있는 산림휴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하늘과 맞닿은 함백산의 고원 절경부터 탄광의 역사를 품은 운탄고도, 일상에서 맨발로 즐기는 황톳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숲길을 조성해 왔다.
시는 그동안 닦은 숲길은 지역별 산림자원과 지형 특성을 살려 ‘천상의 숲길’, ‘운탄고도 1330’, ‘태백고원-900산소길’, ‘장성·철암권 힐링숲길’등을 조성했다. 그 길을 다 이으면 100km가 넘는다.
하늘과 맞닿은 고원의 절경, ‘천상의 숲길’
태백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자원인 ‘천상의 숲길’은 대조봉·본적산·매봉산·함백산·구봉산 등 5개 구간, 총 27.21km 규모로 조성됐다. 구간마다 서로 다른 산림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해 구봉산 구간을 마지막으로 전 구간을 완성했다.
매봉산 천상의숲 ⓒ투어코리아이 중 함백산 구간은 O2리조트, 바람의 언덕 일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총 10.15km의 트레킹 코스다. 높은 산자락을 따라 탁 트인 고원 풍경이 펼쳐지며, 봄·여름의 푸른 녹음부터 가을의 형형색색 단풍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용연동굴과 추전역, 산양목장, 사슴농장 등 관광명소도 자리하고 있어 숲길 탐방과 함께 태백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구봉산 구간은 구봉산~느티고개 6.26km 코스를 정비하고 전망대와 야자매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바람의 언덕과 오로라파크, 미인폭포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고원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숲길로 가치를 더한다.
탄광의 길이 힐링의 길로, ‘운탄고도 1330’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길은 이젠 태백의 자연과 역사를 느끼며 걷는 특별한 숲길로 자리 잡았다.
‘운탄고도 1330’은 옛 운탄길을 활용한 장거리 트레킹 코스로, 태백 구간은 만항재에서 학마을과 평생학습관, 위령탑을 거쳐 오로라파크까지 총 24.4km에 이른다.
천상의 숲길 코스/사진=태백시고원 산림의 수려한 풍경과 석탄산업의 역사적 흔적이 어우러져 태백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얀 수피가 인상적인 자작나무숲은 운탄고도의 또 다른 볼거리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과 고요한 숲의 정취가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연화산부터 장성·철암까지, 힐링숲길
태백의 숲길은 이름난 산과 관광명소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으로 휴식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바람의 언덕 ⓒ투어코리아‘태백고원-900산소길’은 연화산 일대의 산림을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숲의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활권 산책로다.
‘장성·철암권 힐링숲길’은 종합운동장에서 장성농공단지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을 거쳐 백산역 일원까지 이어지는 총 18.7km 코스다. 목교와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춰 걷기 좋은 코스다.
일상에서 누리는 숲속 휴식, ‘소도 탄탄대로 황톳길’
‘소도 탄탄대로 황톳길’은 소도동 일원의 기존 숲길을 활용해 0.4km 길이로 조성한 공간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맨발로 부드러운 황토를 밟으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생활권 맨발 걷기 명소로 기대된다.
지리골 맨발걷기 숲길(1.84km)와 철암 맨발걷기 숲길(0.3km) 걷기 좋은 코스다. 시는 앞으로도 주변 숲길과의 연계를 통해 생활권 산림휴양 공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천상의 숲길 본적산 구간의 노면과 계단, 안전난간 등을 정비하고, 철암 맨발걷기 숲길의 황토 보강과 지지리골 숲길 보안등 설치 등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고원의 자연경관과 탄광의 역사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산림휴양 기반을 확충해 시민 산림복지 증진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숲길을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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