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피카소·미로·달리 그래픽 아트 특별전 개최
스페인 미술 거장전 피카소, 미로, 달리 20세기 그래픽 아트 포스터/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재단스페인 미술 거장전 피카소, 미로, 달리 20세기 그래픽 아트 포스터/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재단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20세기 스페인 미술을 대표하는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의 그래픽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21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스페인 미술 거장전 피카소, 미로, 달리 20세기 그래픽 아트를 열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리지널 그래픽 작품 310여 점이 출품된다. 판화와 문학 일러스트를 비롯해 아트북, 패션,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표현을 선보인 세 거장의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피카소 전시에서는 프랑스 남부 발로리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리노컷 포스터 27점과 발레 작품 삼각모자 관련 일러스트 64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하나의 판을 단계적으로 깎아 여러 색을 표현하는 단판 다색 판화 기법과 피카소 특유의 대담한 조형 감각을 살펴볼 수 있다.

마누엘 데 파야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발레 공연 자료와 관련 재단의 기록도 소개한다. 피카소가 시와 에칭을 더한 희귀 아트북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도 전시해 회화에 국한되지 않은 그의 창작 활동을 보여준다.

호안 미로 섹션에서는 대표 판화집 태양의 찬가 31점 전작을 선보인다. 에칭과 아쿠아틴트, 대형 석판화 등을 통해 기호와 추상을 활용한 미로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감상할 수 있다.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기리는 판화 연작 가우디도 함께 전시해 카탈루냐 문화와 자연에 대한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을 소개한다.

살바도르 달리의 공간에서는 문학과 상상력을 결합한 주요 일러스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곡,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세와 일신교, 카산드라의 사랑 등 네 작품의 일러스트 연작을 전작으로 공개한다. 특히 모세와 일신교의 은도금 입체 부조 기법을 활용한 화첩 커버와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불멸도 전시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든 달리의 실험정신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세 거장이 판화와 문학, 음악, 건축,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발전시킨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객들은 31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창작 세계를 비교하고, 20세기 미술과 시각문화에 남긴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6천원, 어린이 1만2천원이다. 전시 기간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예매는 놀티켓과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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