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비내섬서 생물 기록·정화…습지 보전 활동 이어가
비내섬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비내섬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북 충주의 습지보호지역 비내섬을 찾아 이곳에 사는 생물을 관찰해 기록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충주시 비내섬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먼저 비내섬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현장 관찰에 나섰다. 발견한 생물은 사진으로 찍어 관찰 시각, 위치, 서식지 유형 등과 함께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에 올렸다. 참가자가 직접 모은 현장 정보가 생태계 기록으로 쌓이는 방식이다. 섬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비내섬은 충주시 앙성면을 흐르는 남한강에 자연적으로 생긴 하중도(강 가운데 섬)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8종을 비롯해 야생동식물 865종이 서식하며, 2021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주변 하천까지 포함한 보호지역 면적은 약 92만㎡에 이른다.

회사는 섬 방문객에게 생태 정보를 알리는 안내판도 새로 교체했다. 새 안내판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현황과 함께 호사비오리, 수달, 큰고니 등 이곳의 주요 서식 생물 정보가 담겼다. 다음 달 7일에는 비내섬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방문객에게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나눠 줄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비내섬 보전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2024년 12월 충주시, 원주지방환경청과 비내섬 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6월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비내섬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뽑고 쓰레기를 수거했고, 같은 달 충주호에서 배스·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을 잡아내는 활동도 벌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본사와 공장을 경기 이천에서 충주로 옮기며 '충주 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1984년 창립 이후 첫 이전이었다.

환경 활동 외에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사내 봉사동아리 현대누리보듬봉사단은 지난 17일 충주시 연수동의 주거 취약가구를 방문해 벽지와 장판, 낡은 조명 등을 교체했다. 지난달에는 충주시 자원봉사센터의 ‘1365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에 참여해 노은면 취약가구의 도배·장판 교체, 전기공사, 싱크대 교체 등을 도왔다. 봉사단이 지금까지 고친 집은 200여 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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