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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1·2·3동 주민들과 ‘2026년 주민과의 대화 하반기 결과보고회’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이현재 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하남시[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하남시가 미사권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핵심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안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후속 대책을 점검했다.
하남시는 지난 23일 미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미사1·2·3동 주민들과 ‘2026년 주민과의 대화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초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의 처리 현황과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시설 확보, 문화·여가 인프라 조성 등 미사권역 주요 사업의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보고회는 각 국·단·소장이 소관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 뒤 이현재 시장이 약 50분간 주민 질의응답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병행했다.
시는 올해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227건 가운데 86건을 완료하고 108건을 추진 중이다. 화상회의와 팀장책임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활용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도 관련 부서가 검토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 9호선·GTX-D 등 광역교통 개선…주민 의견 설계에 반영
미사권역의 주요 교통 현안으로는 지하철 9호선 사업 지연 해소와 GTX-D 노선 유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2공구 입찰 유찰로 지연된 9호선 미사 구간의 사업자 선정을 서두르고,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주민 의견이 설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GTX-D 황산사거리·교산 경유안은 시민 2만2천543명의 서명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약 20차례 건의했으며,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추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사 비직결 방안과 올림픽대로 확장 계획(8차선→10차선) 등 교통대책을 반영했다.
생활 교통 개선책도 제시됐다. 시는 오는 11월 8849번 공항버스를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려 하루 운행 횟수를 6회에서 8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망월천 27단지 앞 인도교는 내년 3월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인복지관·어린이회관 앞 버스정류장은 내년 5월 차로 확장 후 설치할 계획이며, 하남고와 장애인복지관 앞 사거리의 전 방향 보행신호 도입은 도로구조 개선과 연계해 이달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공항버스 막차가 오후 9시 20분에 끊겨 늦은 시간 입국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주민 의견에 이 시장은 운행시간 개선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증차에 그치지 않고 최소한 마지막 차량은 심야 도착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막차 시간을 늦추는 방향으로 관계 부서가 적극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 워터스크린·K-스타월드 등 미사 대표 사업 추진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음악분수 조성과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사업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음악분수 사업에는 총 58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은 사업이 미사문화거리 등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현재 확보한 32억 원에 더해 시의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잔여 예산 18억 원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랜드마크인 만큼 주변 상권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스타월드는 연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추진한다. 프로축구단 유치는 K-스타월드와 연계해 오는 11월 문화체육관광부 복합형 돔구장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은 하반기 사전협상을 마친 뒤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정근린공원 18홀 파크골프장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50억 원 규모의 미사한강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고 경기도와 협의 중이며,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산숲 데크로드 보안시설과 양궁장 부지 내 휴게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 교육·의료 기반 확충…어린이 시설과 보행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분리 신설이 확정된 하남교육지원청을 2027년 9월 개청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가칭)미사4고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해 미사권역 과밀학급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미사강변고등학교는 지난해 7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됐으며, 하남시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과학실을 이날 개관했다.
의료시설 확충도 진행 중이다.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210병상 규모의 연세하남병원은 2027년 하반기 준공, 2028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어린이회관과 노인복지관 주변 버스정류장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과 생활권 내 편의시설 확충을 병행할 방침이다.
■ 12월 개관 앞둔 어린이영어도서관 현장 점검
보고회에 앞서 시는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 등 보육·교육 분야 성과를 소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를 마친 뒤 이 시장은 주민 60명과 함께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하남시어린이영어도서관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3천752㎡ 규모로 조성되며, 장서 3만여 권과 영상 스튜디오, 체험특화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하남시는 미사권역을 비롯한 지역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미사권역에 이어 오는 26일 감일, 27일 원도심, 28일 위례권역에서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수변문화와 생활 인프라 최고도시 대한민국의 중심, 하남 미사를 완성하는 데 시민의 의견은 하남의 내일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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