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AI 혁신은 속도 높이고 민생은 체감도 높여라”… 시민 삶 바꾸는 시정 총력전
▲발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발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 모습. /사진-대전시▲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 모습. /사진-대전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인공지능(AI) 행정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 강화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부터 지역 축제 운영 개선, 아동 건강권과 교육환경 강화, 공사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까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시정 전환에 힘을 실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주간업무회의에서 AI 혁신 과제의 신속한 실행과 민생정책의 체감도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선제적인 시민 소통을 강조했다.

먼저 지난주 AI 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된 87개 혁신 과제에 대해 일괄 추진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성과를 앞당기는 전략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핵심 과제를 분류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집중적으로 실행하도록 지시했다. 전 공직자의 AI 기본교육과 함께 행정 실무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 소비 활성화와 시민 혜택을 위한 온통대전 운영 방향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 2.0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민 만족도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캐시백 비율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연말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소비를 확대하고, 내년도 충전한도와 캐시백 운영 방향을 11월 말께 시민들에게 미리 안내하도록 주문했다. 마일리지 제도 역시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을 당부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도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도심 공원을 활용한 생활권 반려동물 놀이터 시범 조성과 시민 접근성이 좋은 대규모 동물공원 조성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반려동물 화장장과 장례식장도 임기 내 완성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관련 3개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관련 시설에 대한 시민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축제 운영체계도 손질한다. 허 시장은 시 주관 축제의 위탁 구조와 현장 관리상의 한계를 짚으며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는 시가 집중 육성하고, 자치구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축제는 자치구 중심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자치구가 직접 축제를 개최할 경우 사업 아이템과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특성을 살리고 축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아동의 삶의 질과 건강권, 교육환경 개선은 시급한 민생 과제로 강조됐다. 허 시장은 최근 아동 삶의 질 평가에서 대전이 하위권으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급식 단가 평균 15% 인상 등 아동의 건강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의 정책적 노력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도 주문했다.

정책을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그 성과를 제대로 알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민 안전과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홍보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덕대교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 사례를 들며 시민들이 공사 일정과 통제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일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불필요한 혼란과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전 마라톤 풀코스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공원과 주요 소나무 밀집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도 지시했다.

각종 행사에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국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을 살피도록 하는 등 현장 행정의 책임성도 강조했다.

이번 주간업무회의에서 제시된 방향은 AI 혁신을 통한 행정 효율화와 시민 생활에 밀착한 정책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려동물 관련 시설 확충, 축제 운영의 합리화, 학교급식 개선, 아동 삶의 질 향상, 교통통제 사전 안내 등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과제들이 주요 실행 대상으로 제시됐다.

AI 혁신은 행정의 경쟁력으로, 민생정책은 시민의 체감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허태정 대전시장의 주문이다. 각 부서의 협업과 신속한 실행이 실제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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