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그린나래’,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14년 현장교육 성과 인정
노년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 ‘그린나래’가 전국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안양시노년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 ‘그린나래’가 전국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안양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안양시가 14년간 추진해 온 찾아가는 노년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 ‘그린나래’가 전국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813개 경로당에서 1만 3,327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고령층의 학습권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양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新노년의 평생학습 경로당 그린나래’ 사업으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복지관 등 교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학습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해 온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어르신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스스로 희망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를 담은 안양시 고유의 특화 교육사업이다.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전문 지도사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연간 10~15회 교육을 진행한다. 건강관리와 관계·소통, 웰다잉, 노년의 일, 스마트폰 활용 등 행복한 노후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의 또 다른 성과는 지역 중·장년층의 전문성과 사회참여를 이끌어낸 데 있다.

안양시는 2012년부터 ‘노인통합교육지도사’를 양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3기에 걸쳐 총 83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에게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중·장년층에게는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안양시는 앞으로 고령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인통합교육지도사 양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연령이나 신체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린나래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14년간 어르신 곁을 지켜 준 노인통합교육지도사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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