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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이 지난 7일 김종서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축제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에 참석한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시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효숙 시의원, 이충열 세종서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세종시[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이 김종서 장군의 역사적 발자취와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축제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장군면(면장 이부호)은 지난 7일 김종서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가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군)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북방 6진 개척을 통해 국토 수호에 앞장선 김종서 장군의 업적과 충절, 애민정신을 기리고,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안신일 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효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 이충열 세종서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대호의 기상, 세종에 품다’를 주제로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역사 속 주인공이 돼 체험하고 참여하는 열린 문화축제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 현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자판 덮개(키캡) 꾸미기와 전통 활쏘기, 익살스러운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이색 체험을 즐겼으며, 4개 체험구역을 돌며 참가도장을 모아 자신만의 ‘김종서장군문화제 기념엽서’를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특히 ‘느린우체국, 2027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축제의 추억을 미래로 이어가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만든 기념엽서와 함께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제출하고, 내년에 다시 받아보는 특별한 추억을 예약했다.
이와 함께 확장현실(XR) 승마 체험과 대형 부루마블 등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문화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을 비롯해 국악공연, 한복 의상공연, 앙상블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장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이번 문화제는 김종서 장군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장군면이라는 지역 명칭이 지닌 상징성을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축제라는 문화적 매개체로 확장하고, 주민과 시민이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종군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장은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품고 있는 장군면에서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문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를 오늘의 문화로 계승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지역문화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는 김종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시민의 일상 속 문화체험으로 되살리고, 장군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세종시의 대표적인 지역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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