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평단의 평가는 좋지만 매출은 영 시원치 않다. 고민스러운 첫 주를 보내게 된 영화 '트론: 아레스'다.

미국 영화 흥행 통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보조에 따르면 '트론: 아레스'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북미에서 3,320만 달러(한화 약 4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가 개봉 전 예상한 4,000만~4,50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국가에선 총 2,67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누적 5,996만 달러(약 85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리뷰 엠바고가 해제된 직후 호평이 쏟아지며 한때 북미에서만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거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며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한 '트론: 아레스'의 제작비는 1억8,000만 달러다. 손익분기점은 4억 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지난 8일 국내 개봉한 '트론: 아레스'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통제 불가의 위기를 그린 압도적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 '트론' 시리즈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 2010년 개봉한 '트론: 새로운 시작' 이후 무려 15년 만의 속편이다.
특히 '트론: 아레스'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그레타 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개봉 2주 차를 앞둔 '트론: 아레스'의 국내 누적 관람객 수는 14만 명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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